샤넬백 두 번 받은 김건희, 보석 심문 앞 태도 180도…특검 “거짓과 모순의 연속”

김건희 씨가 드디어 인정한 ‘샤넬백 2회 수수’

갑자기 고개를 숙이며 “샤넬백 두 개는 전성배 전씨에게 받았어요”라고 밝힌 김건희 씨. 지난해 7월 특검 수사가 시작된 이후 한결같이 부인해왔던 금품 수수를 처음으로 인정한 장면입니다. 그런데 이게 왜 이렇게 대단한 일이냐고요? 그간 줄곧 부인하다가 보석 심문이 코앞이라 돌연 태도를 바꿨다는 점에서 법적 전략이나 심리전의 일면을 엿볼 수 있기 때문입니다.

“통일교 청탁·목걸이 수수는 부인”…하지만 특검은?

김건희 씨 측은 통일교와 뇌물성 청탁은 없었다고 주장했고, 명품 목걸이 수수는 완강히 부인했어요. 하지만 특검은 이를 "거짓말"이라고 단호히 반박하며 김 씨의 입장 변화에 강한 불신을 드러냈죠. 특히 샤넬백에 사용감이 있다는 특검의 반박에 김 씨 측이 사용하지 않았다고 한 점마저 맞서면서 진실 공방이 더욱 가열되고 있습니다.

재판 일정과 특검의 다음 수순

재판부가 증인신문과 서증조사를 9월 중 마무리하고 김 씨 측 의견 청취까지 예정하면서 1심이 연내 끝날 가능성이 커졌어요. 검찰 구형은 이르면 이달 말이나 내달 초 진행될 전망이고, 선고는 내년 초까지도 예상되고 있답니다.

보석 청구와 재판 중계 시도, 그리고 그에 대한 갈등

보석 청구를 한 김건희 씨에 대해 특검은 증거 인멸 우려를 이유로 반대 의견을 냈어요. 게다가 특검은 재판 중계까지 논의하면서 재판 과정의 투명성을 높이려는 모습, 반면 김 씨 측은 이를 ‘모욕 주기’라며 크게 반발해 법정 안팎에서 긴장감이 감도는 중입니다.

주변 인물들까지 소환되는 복잡한 의혹들

특검은 김 씨 모친과 오빠도 비슷한 시기에 재소환하며 양평 공흥지구 특혜 의혹 조사를 계속합니다. 아울러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과 주포로 알려진 인물까지 입건되면서 의혹은 점점 수렁처럼 깊어지고 있어요.

이 와중에 다른 특검 팀도 분주

내란 특검팀은 외환 의혹에 대한 기소를 다음 주 중 결정하고, 박성재 전 법무부 장관에 대한 영장 재청구도 예고하고 있어요. 해병 특검팀은 윤석열 정부 외교·안보 인사들을 대상으로 추가 조사를 진행 중입니다.

법적 공방에서 배우는 ‘거짓과 모순’의 위험성

한 번 거짓이 밝혀지면 그 이후 말은 모두 의심받기 십상이라는 점, 김건희 씨 사례가 다시 일깨워줍니다. 특히 공판 과정에서 태도가 돌변한다면 신뢰성은 나락으로 떨어질 수밖에 없어요. 여러분도 법률 분쟁이나 수사 과정에서는 처음부터 일관되고 정직한 태도가 얼마나 중요한지 잘 기억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