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캄보디아, 위험해서 가지 말자"라는 말 많이 들렸죠? 실제로 캄보디아 일부 지역에서 강력범죄가 문제가 되고 있어요. 우리나라 국정감사에서도 '위험하니 방문 자제' 목소리가 나왔습니다. 그런데 이런 위험 때문에 문화유산 보존사업인 ODA를 멈춰야 할까요?
캄보디아 앙코르 와트 같은 세계문화유산의 관리와 복원은 단순히 한 나라 문제만이 아닙니다. 우리나라는 문화유산 보존의 선진기술을 가진 국가 중 하나로서 도움을 주고 있어요. 이런 사업은 단지 ‘개발도상국 돕기’가 아니라 ‘인류의 소중한 자산을 지키는 일’이기도 합니다.
여행조차 자제해야 할 만한 치안 문제가 있는데도 우리 정부는 페루, 우간다, 이집트, 미얀마 등 위험지역에서도 문화유산 보존을 계속 지원하고 있어요. 캄보디아도 마찬가지죠. 이런 사업들의 성과 덕분에 작년부터는 앙코르 와트 복원사업에도 본격 착수했습니다.
게다가 이 과정에서 우리 기술은 더욱 발전하고 우리나라 위상도 올라갑니다. 세계적인 복원·발굴 현장에서 경험을 쌓는 것은 우리 문화재 지키기에도 큰 도움이 됩니다.
위험만 보고 멈춘다면 결국 문화재는 방치되고 파괴될 수밖에 없어요. 중국이나 프랑스처럼 선진 기술을 가진 나라들도 이런 ODA 사업을 틈틈이 이어가며 경험과 기술을 쌓고 있습니다. 우리도 마찬가지로 단순한 위험 회피가 아니라 현명한 지원과 논의가 필요합니다.
캄보디아의 위험한 거리 속에 숨겨진 문화유산을 지키는 숨은 영웅들. 그들의 이야기를 잊지 말고 우리도 지켜봐야 할 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