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MS)가 드디어 윈도10 지원 종료를 선언했어요. 이 말인 즉슨 윈도10 사용자들은 더 이상 보안 패치를 받을 수 없다는 뜻이에요. 보안 패치 없이 방치된 PC는 랜섬웨어나 각종 해킹 공격에 무방비로 노출되죠.
특히 구형 PC 사용자라면 매우 위험해요. 2017년 전 세계를 강타했던 '워너크라이' 랜섬웨어 사태 기억하시나요? 당시 최신 윈도10 PC들은 미리 보안 패치가 적용돼 큰 피해를 면했지만, 구형 PC들은 속수무책이었거든요. 전 세계 공공기관과 철도, 병원까지 마비된 그 사건이 지금 다시 올 수도 있다는 거죠.
놀라운 건 아직도 우리나라 공공기관과 관공서의 30% 넘는 PC들이 윈도10을 쓴다는 거예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조차도 완전한 전환 작업을 마무리하지 못했다고 해요. 상급종합병원조차 OS 업그레이드에 신경 쓰는 이유도 바로 여기에 있죠. 진료 데이터 유출 사고라도 나면 큰일이니까요.
업데이트 지원이 끊긴 운영체제를 고수하는 건 마치 방탄복 입으려다 뚫린 헬멧만 쓴 꼴이에요. 김명주 서울여대 교수 말씀처럼 구형 소프트웨어도 공격 대상이니 OS뿐 아니라 사용 프로그램까지 최신 상태를 유지해야 안전해요. 그렇지 않으면 랜섬웨어가 한 방에 데이터를 암호화하고, 평생 PPT자료 잃고 후회하는 날 올 수도 있답니다.
지금 당장 윈도11로 업그레이드가 부담된다면 그 전에 중요한 자료 백업부터 시작하세요. 그리고 새 PC 구입 계획을 세워두는 게 좋겠죠. 오래된 운영체제와 함께라면 '내 디지털 일상'도 언젠가 마비될 수 있으니까요.
당신의 PC 보안을 스스로 챙기는 습관부터 시작하는 건 어떨까요? 세상은 발전하는데 운영체제만 멈출 순 없으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