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전문대학 교수님들의 지갑 사정이 심각하다는 소식이 있는데, 5년 연속으로 월급이 줄어든 상황입니다. 단순히 월급이 줄어든 것이 아니라 재정난이라는 무거운 짐에 짓눌린 결과로 볼 수 있습니다. 2020년부터 2024년까지 연평균 임금이 약 6,851만원에서 6,732만원으로 감소했는데, 이는 생활 부담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현실적인 문제입니다.
더 큰 문제는 물가 상승으로 인해 실제 생활 수준이 더욱 낮아졌다는 점입니다. 반면, 4년제 대학 교수들의 월급은 올랐기 때문에 격차가 더욱 벌어졌습니다. 전문대 교수 수는 지난 5년간 13.4%가 감소했으며, 전임교원 확보율도 일반대학이나 교육대학에 비해 많이 낮은 상태입니다.
이러한 상황이 학생들의 현장 중심 실무 인재 양성에 악영향을 끼칩니다. 교수 처우가 악화되고 연구 환경이 나빠지면 교육의 근간이 흔들릴 수밖에 없습니다. 현장 인재 양성에 필수적인 전문대학의 경쟁력은 교수 임금 동결 및 인력 축소로 위태로워지고 있습니다.
교육부는 재정 악화를 이유로 들지만, 사실 등록금 동결과 학생 수 감소가 결정적인 원인입니다. 또한 정년퇴직한 고액 연봉 교수들이 떠나고 상대적으로 낮은 연봉을 받는 신입 교수나 비전임 교원으로 대체되는 현상도 나타나고 있습니다.
결과적으로, 산업 현장은 현장 실무형 인재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전문대학 교수 임금과 근무 환경이 개선되지 않으면 교육의 질과 학생들의 미래 모두 위험하다는 사실을 강조할 필요가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