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해배상 · 임대차
법무법인 A는 D주택재건축정비사업조합을 상대로 매도청구 소송 대리 업무에 대한 미지급 수임료를 청구했습니다. 이에 D조합은 법무법인 A가 매도청구권 행사 기간을 놓쳐 손해를 입혔다며 반소를 제기하여 손해배상을 요구했습니다. 법원은 D조합이 법무법인 A에게 일부 수임료를 지급할 의무가 있다고 판단했지만, 대부분의 수임료 청구는 소멸시효 완성이나 약정 미입증을 이유로 기각했습니다. 또한, 법무법인 A가 매도청구권 행사 기간 도과에 대해 주의의무를 위반했다고 보기 어렵다며 D조합의 손해배상 청구도 기각했습니다.
D주택재건축정비사업조합은 재건축 사업을 시행하기 위해 비동의자들을 상대로 매도청구권을 행사하려 했고 이를 위해 법무법인 A에 소송을 위임했습니다. 1심에서는 조합이 전부 승소했으나 항소심과 상고심에서는 '집합건물법상 매도청구권 행사 기간(최고 후 2개월 이내)이 도과하여 효력이 상실되었다'는 이유로 조합이 패소했습니다.
법무법인 A는 여러 심급에 걸쳐 조합을 대리한 후 미지급 수임료 총 203,500,000원을 청구했습니다. 그러나 조합은 일부 수임료는 이미 지급했거나 소멸시효가 완성되었고 일부는 약정된 바 없다고 주장하며 지급을 거부했습니다. 또한 조합은 법무법인 A가 매도청구권 행사 기간을 놓쳐 패소함으로써 500,000,000원의 손해를 입었다며 반소로 손해배상을 청구했습니다.
법무법인 A가 D조합으로부터 미지급 수임료를 받을 권리가 있는지 여부, D조합의 수임료 채무에 대한 소멸시효 완성 여부, D조합이 법무법인 A의 주의의무 위반(매도청구권 행사 기간 도과)으로 인해 손해배상을 받을 권리가 있는지 여부.
1. 본소(수임료 청구):
2. 반소(손해배상 청구):
3. 소송 비용:
법무법인 A는 총 청구액 203,500,000원 중 35,200,000원만 인정받았고 D주택재건축정비사업조합의 손해배상 청구는 기각되었습니다. 이는 변호사 수임 계약 시 수임료, 지급 시기 등 핵심 내용을 서면으로 명확히 약정하는 것이 중요하며 변호사 수임료 채권의 소멸시효(3년) 관리가 필수적임을 보여줍니다. 또한 위임인은 소송 관련 중요 정보를 변호사에게 정확하게 제공하고 소송 비용 등 위임인의 의무 사항을 제때 이행해야 소송 지연이나 불이익을 방지할 수 있음을 시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