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타 민사사건 · 병역/군법
피고인 A는 2020년 1월부터 7월까지 피해자 C에게 은행 지점장과 협력한 서민대출 사업, 제약회사 와인 사업, 할인어음 수익 사업 등에 투자하면 원금과 높은 이자를 지급하겠다고 거짓말하여 총 30억 2,500만 원을 편취한 혐의로 기소되었습니다. 사실 피고인은 언급된 사업들을 하고 있지 않았고, 피해자로부터 받은 돈을 기존 채무 '돌려막기'에 사용할 계획이었으며, 원금과 이자를 갚을 의사나 능력이 없었습니다. 법원은 피고인에게 징역 4년을 선고했습니다.
피고인 A는 피해자 C에게 실제 하지 않는 서민대출 수수료 사업, 제약회사 와인 사업, 할인어음 수익 사업 등에 투자하면 높은 수익을 보장한다고 속였습니다. 그러나 피고인은 다수의 채권자에게 빚을 지고 '돌려막기'를 하는 상황이었으며, 피해자로부터 받은 돈을 이 용도로 사용하고 원리금을 갚을 의사나 능력이 없었습니다. 결국 피해자는 약 30억 2,500만 원을 편취당했고, 피고인은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사기) 혐의로 재판을 받게 되었습니다.
피고인이 허위 사업을 내세워 피해자로부터 거액의 투자금을 편취한 행위가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상 사기에 해당하는지 여부 및 적절한 형량은 무엇인지가 주요 쟁점이었습니다.
피고인에게 징역 4년이 선고되었습니다.
피고인은 사업을 가장하여 피해자로부터 30억 원이 넘는 거액을 편취하는 사기 범행을 저질렀습니다. 법원은 범행의 수법, 횟수, 피해 금액의 규모가 매우 크고 죄질이 좋지 않으며, 피해자가 심각한 경제적, 정신적 고통을 겪고 여전히 피고인을 용서하지 않고 있다는 점을 고려했습니다. 다만, 피고인이 범행을 인정하고 반성하는 태도를 보이며 약 12억 원 가량을 변제하여 실질적인 피해액수가 줄어든 점, 그리고 피고인의 다른 확정된 사기 사건과의 형평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징역 4년형을 선고했습니다.
이 사건에는 다음과 같은 법령과 법리가 적용되었습니다.
고액의 투자 제안을 받을 경우 반드시 다음 사항들을 확인해야 합니다. 첫째, 투자 대상 사업의 실재 여부와 건전성을 여러 경로를 통해 철저히 검증해야 합니다. 둘째, 원금 보장과 고수익을 약속하는 투자는 사기일 가능성이 높으므로 각별히 주의해야 합니다. 셋째, 어음이나 수표 투자의 경우 발행처의 신용도와 부도 가능성을 면밀히 확인해야 합니다. 넷째, 투자 전 상대방의 과거 사기 등 범죄 전력이 있는지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만약 사기 피해를 당했다면 지체 없이 경찰이나 검찰 등 수사기관에 신고하고, 계좌 이체 내역, 대화 기록(메시지, 통화 녹음 등), 계약서 등 모든 관련 증거를 확보하여 제출해야 합니다.
서울서부지방법원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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