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음주/무면허
피고인 A는 과거 5차례 무면허 운전으로 벌금형을 받았고, 이전 무면허 운전 재판이 진행 중인 상황에서 다시 혈중알코올농도 0.191%의 만취 상태로 무면허 운전을 하여 단속되었습니다. 원심에서는 징역 1년을 선고받았으나, 피고인이 형이 무겁다고 항소했습니다. 항소심 법원은 피고인의 상습적인 무면허 운전 전력과 높은 혈중알코올농도 등을 불리한 요소로 보면서도, 무면허 운전으로 집행유예 이상 처벌 전력이 없고 약 4년 만에 다시 범행을 저지른 점, 음주운전 전력은 없는 점, 쓰레기수거 차량 통행을 위해 잠시 차량을 이동시키다가 단속된 경위, 건강이 좋지 않은 아들 등 부양할 가족이 있는 점, 재범 방지를 위해 차량을 처분하는 등 노력한 점 등을 유리한 요소로 참작했습니다. 이러한 모든 사정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원심판결을 파기하고 피고인에게 징역 8월에 처하고 이 판결 확정일부터 2년간 형의 집행을 유예하며, 40시간의 준법운전강의 수강을 명령했습니다.
피고인 A는 과거 무면허 운전으로 5차례 벌금형 처벌을 받았고, 선행 무면허 운전 재판 진행 중에 다시 혈중알코올농도 0.191%의 만취 상태로 무면허 운전을 하였습니다. 당시 피고인은 쓰레기수거 차량의 통행을 위해 자신의 차량을 잠시 이동시키다가 사고를 내면서 단속되었습니다. 이로 인해 도로교통법 위반(무면허운전 및 음주운전) 혐의로 기소되었고, 원심에서 징역 1년을 선고받자 형량이 너무 무겁다는 이유로 항소하게 되었습니다.
원심에서 선고된 징역 1년형이 피고인의 여러 정황을 고려할 때 적절한지 여부, 피고인의 과거 전력과 범행 경위, 재범 방지 노력 등이 양형에 미치는 영향
원심판결(징역 1년)을 파기한다. 피고인을 징역 8월에 처한다. 다만, 이 판결 확정일부터 2년간 위 형의 집행을 유예한다. 피고인에게 40시간의 준법운전강의 수강을 명한다. 원심 소송비용은 피고인이 부담한다.
항소심 법원은 피고인의 항소를 받아들여 원심의 징역 1년형이 부당하다고 판단했습니다. 이는 피고인이 여러 차례 무면허 운전 전력이 있고 높은 혈중알코올농도 상태에서 운전한 사실은 인정되지만, 집행유예 이상의 중한 처벌 전력이 없고 음주운전은 처음인 점, 범행 경위에 일부 참작할 여지가 있으며, 부양가족이 있고 재범 방지를 위한 노력을 보인 점 등 유리한 정상들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결과입니다. 이에 따라 형량을 징역 8개월로 감경하고 집행유예를 선고하여 피고인에게 다시 한번 사회생활을 할 기회를 부여했습니다.
이 사건은 피고인의 무면허운전과 음주운전 행위에 대해 도로교통법을 적용하며, 여러 범죄가 동시에 발생했을 때의 형량 결정에 형법상 경합범 조항과 집행유예, 수강명령에 관한 조항들이 적용됩니다. 도로교통법 제152조 제1호, 제43조는 운전면허 없이 운전하는 행위를 금지하고 처벌하며, 도로교통법 제148조의2 제2항 제2호, 제44조 제1항은 혈중알코올농도 0.08% 이상 0.2% 미만의 음주운전을 처벌하는 규정입니다. 피고인은 면허 없이 혈중알코올농도 0.191%의 상태로 운전하여 이 두 법규를 모두 위반했습니다. 형법 제40조(상상적 경합)는 하나의 행위가 여러 죄에 해당하는 경우 가장 무거운 죄의 형으로 처벌하도록 하고, 형법 제37조(경합범) 및 제38조 제1항 제2호, 제50조는 여러 죄가 경합할 때의 형량 가중 원칙을 규정합니다. 법원은 피고인의 불리한 정황과 유리한 정황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형법 제62조 제1항에 따라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습니다. 또한, 재범 방지를 위해 형법 제62조의2에 따라 40시간의 준법운전강의 수강을 명령했습니다. 형사소송법 제364조 제6항에 따라 항소심 법원은 항소가 이유 있을 경우 원심판결을 파기하고 직접 판결을 내릴 수 있으며, 형사소송법 제369조에 따라 원심의 범죄사실 및 증거 요지를 그대로 인용했습니다. 최종적으로 형사소송법 제186조 제1항에 따라 원심 소송비용은 피고인이 부담하도록 했습니다.
음주운전이나 무면허 운전은 과거 전력이 없더라도 심각한 처벌을 받을 수 있으므로 절대 하지 않아야 합니다. 여러 차례 무면허 운전 전력이 있는 경우, 다시 무면허 운전을 하면 가중처벌될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음주운전의 혈중알코올농도가 높을수록 더 무거운 처벌을 받게 됩니다. 운전 중 피치 못할 사정이 있었다고 하더라도, 음주 상태나 무면허 상태에서의 운전은 정당화되기 어렵습니다. 다만, 경위를 소명할 경우 양형에 일부 참작될 여지는 있습니다. 재범 방지를 위한 노력(예: 차량 처분, 준법운전강의 수강)은 형량 결정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건강이 좋지 않은 가족 등 부양가족이 있다는 점은 형량 결정에 유리한 요소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집행유예는 실형 대신 일정 기간 동안 죄를 범하지 않으면 형의 선고 효력을 상실시키는 제도이므로, 집행유예 기간 중에는 다시 범죄를 저지르지 않도록 각별히 주의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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