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날 김씨는 실제 맞지도 않은 면역주사를 맞은 것처럼 병원과 손잡고 보험금을 청구했어요. 현실에서는 주사를 한 방도 맞지 않았지만, 병원 실장은 의사 ID를 이용해 진료기록에 허위 처방을 척척 넣었죠. 141일 동안 273개의 허위 주사 처방이라니, 영화도 이런 범죄는 안 찍었을 거예요!
이렇게 부풀려진 진료비는 결국 김씨에게 약 2900만원이라는 보험금으로 돌아왔는데요. 하지만 이 황당한 수법은 보험사의 이상거래탐지시스템을 피해 가지 못했답니다.
요즘 보험사기들은 갈수록 교묘해지는데요. 그래서 보험사들은 FDS라는 이상거래탐지시스템으로 눈을 부릅뜨고 지켜봐요. 덕분에 김씨 같은 허위 청구도 적발될 수 있었죠. 금융당국과 손잡고 대대적인 수사도 시작됐고요.
국민 대부분이 가입한 실손보험! 의료비 보장에는 대단히 중요하지만 그만큼 '돈 냄새'를 맡은 보험사기꾼들의 표적이 되기도 해요. 지난해만 해도 2337억원에 달하는 부당 청구액이 적발됐고, 관련 적발 인원도 2만 명 가까이로 늘었답니다.
이런 수법들은 모두 범죄로서 최대 징역 10년 또는 5000만원 이하 벌금이 가능해요. 심하면 무기징역도 갈 수 있다니, 그 만큼 무거운 처벌이 기다리고 있는 거죠.
보험사기는 지능화되고 조직화되는 추세라서 모든 국민의 관심과 참여가 절대 필요해요. 금감원에서는 보험사기 신고센터를 통해 의심스러운 사례가 있다면 꼭 신고해 달라고 부탁하고 있답니다. 우리 모두가 공동체의 피해자가 되지 않도록 말이죠.
자, 이제 '보험금'이라는 유혹 뒤에 숨겨진 진짜 이야기를 알게 됐으니 앞으로 보험금 청구서 볼 때도 한 번 더 의심하는 눈을 가져야 할 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