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서울과 경기 지역에서 아파트 경매 물건들이 쏟아지고 있어요. 경매란 법원이 부동산 등 재산을 강제 매각해 채권자의 권리를 회복하는 절차죠. 그런데 여기서 흥미롭게도 몇몇 물건이 ‘한 번 유찰’되었답니다. 유찰은 경매가 시작가로 출발했는데도 제값에 팔리지 않아 가격이 떨어지는 걸 말해요. 전문가들도 종종 투자 기회라고 꼽지만, 사실 유찰된 부동산에는 ‘숨겨진 위험’이 있을 수도 있으니 주의가 필요해요.
예컨대 서울 구로구 온수동 아파트 85㎡가 1회 유찰되어 감정가 7억6800만원에서 무려 6억1440만원으로 하락했습니다. 이 아파트는 소유자가 여전히 거주 중이라 인도에 큰 부담이 없고, 지하철과 학교도 가까워 입지는 괜찮은 편이죠. 비슷한 경우가 경기 고양시 향동동과 경기 화성시 오산동에서도 볼 수 있어요. 하지만 등기부등본에 근저당권, 가압류, 질권 같은 채무 관련 기록이 남아있다는 점을 꼭 눈여겨보셔야 해요. 잔금 납부 시 소멸되긴 하지만 그게 아주 간단한 절차는 아니니까요.
경매 물건 구매 시 등기부등본은 필수로 확인하세요. 근저당권 외에 가압류, 질권 등이 걸려 있을 수 있어 추후 권리분쟁에 휘말릴 수 있어요. 그리고 매각 후 인도 문제가 발생하지 않는지도 전문가의 조언을 받아 점검하는 게 좋아요. 낙찰받은 부동산이라도 인도 거부 시 법적 분쟁이 복잡하게 얽힐 수 있답니다.
경매가는 현 시세보다 저렴하지만 전세가와 비교한 현실성도 따져봐야 해요. 예를 들어 온수동 아파트 전세가가 4억5000만원~5억원인데, 경매가가 6억1440만원이라면 월세 수입이 어느 정도 보장되지 않는 한 무조건 싼 것도 아니거든요. 단순하게 낙찰가만 보고 판단하면 자칫 낭패를 볼 수 있어요.
맞아요, 경매는 일반 거래보다 절차도 까다롭고 리스크가 큽니다. 하지만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의 도움을 받으면 ‘월급만으로 내집 마련’이 어려운 요즘, 매력적인 대안이 될 수 있어요. 다만 눈에 보이는 가격보다 ‘숨겨진 조건’들을 꼼꼼히 따지는 게 핵심!
법원의 경매 절차와 실제 사례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지금, 다음 부동산 구매 계획이 있다면 경매시장 공략도 슬쩍 눈여겨보시길. 혹시 친구가 내집 마련 꿈꾸는 중이라면 이 글을 공유해 주는 것도 센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