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한국산 의약품에 대한 관세율을 갑자기 15%에서 25%로 끌어올리겠다고 선언하면서 국내 제약바이오기업들이 한바탕 난장판에 휘말렸어요. 원래도 트럼프의 관세 정책은 갈대처럼 흔들렸는데 이번 발표는 바이오 업계에 또 다시 불확실성이라는 두꺼운 구름을 몰고 왔죠. 이런 정책이 왔다갔다 하는 동안 국내 기업들은 속 터지겠지만 소비자 입장에서도 이런 갑작스런 변동은 걱정거리입니다.
하지만 K-바이오 대표 기업들은 그냥 당하고 있을 순 없죠. 삼성바이오로직스는 무려 미국 메릴랜드에 4000억 원대 원료의약품 생산 시설을 인수하며 말 그대로 미국 땅을 밟았어요. 이 공장은 곧 생산능력을 거의 두 배로 늘려 미국 내 직접 생산이 가능하게 될 예정입니다.
셀트리온은 이미 뉴저지에 1조 4000억 원 규모 생산 기반을 구축해 "우리 미국산" 타이틀을 단 상태. 필요한 물량은 2년 치 현지 비축으로 꼼꼼히 준비해 관세라는 괴물을 피해갈 목적으로 아주 영리해보입니다.
SK바이오팜도 여기서 뒤처지지 않아요. 직접 미국 내에서 공장을 짓는 대신 푸에르토리코와 캐나다에서 위탁생산 방식을 통해 현지 제조 효과를 누리면서 관세 폭탄을 피하는 교묘한 선택을 했죠.
이번 관세 문제는 법원에서 검토할 소송보다 훨씬 복잡하고 변동성 큰 국제 통상 문제입니다. 관세 조치가 한 나라의 입법과 정책 문제에서 비롯된 만큼 기업들이 법률로만 해결할 수 없는 한계가 분명하다는 것을 보여주는 사례죠. 그래서 주요 기업들은 미국 내 생산 기반 확보라는 실질적 대응으로 관세 충격을 완화하려 하니, 이게 곧 '법적 분쟁'을 넘어선 생존 전략임을 시사합니다.
우리에게 이런 미국발 관세 소식이 직접적인 영향을 주는 건 결국 의료비와 의약품 공급 안정성과 연관돼 있어요. 관세 인상이라는 무기 뒤에 숨은 정치적 게임에 결국 소비자가 피해 보는 상황을 우리는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까요? 기업들이 투자와 생산으로 뾰족한 대응을 하더라도 공급망 불안은 커질 수밖에 없고 이는 의료 서비스 질 저하로 연결될 위험도 있습니다.
국제 정세와 국내 산업 정책이 뒤엉킨 이 긴장감 넘치는 상황에서 우리는 좀 더 심도 있는 논의와 투명한 정보 제시를 요구할 필요가 있겠지요. 앞으로도 트럼프 스타일의 돌발 악재가 계속될 가능성이 큰 만큼 K-바이오 업계는 물론이고 우리 모두가 대비를 철저히 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