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근 국내 이커머스 업계에서는 SK텔레콤, 쿠팡, KT 등 대규모 개인정보 유출 사건이 연이어 발생하며 소비자들의 불안감이 증대되고 있습니다. 이에 대응해 G마켓이 판매자와 플랫폼 차원에서 소비자 개인정보 관리 및 보안 강화를 위한 약관 개정을 추진한 점은 주목할 만합니다. 내달 19일부터 시행 예정인 이번 약관 개정은 판매회원이 구매자의 개인정보를 무단으로 제3자에게 제공하거나 목적 외로 이용하는 것을 금지하며, 그 위반에 따른 책임과 처벌 수준을 구체적으로 명문화하고 있습니다.
기존의 3단계 제재 방식에서 2단계 체계로 축소했으나 각각 제재의 강도는 더욱 엄격해졌습니다. 구체적으로 1차 위반 시 판매제한과 경고 조치가 이루어지고, 2차 위반 시 이용 정지까지 진행됩니다. 이는 실질적 제재 효과를 극대화하여 판매자의 개인정보 관리 의무 위반을 신속히 차단하려는 의도로 해석할 수 있습니다. 특히, 판매자가 관리하는 정보가 불법적으로 재판매되는 사례 등에서도 강화된 패널티가 부과될 예정이므로 이커머스 내 개인정보 보호의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입니다.
개인정보 보호법은 개인정보의 수집, 이용, 제공 등에 관한 엄정한 기준을 규정하고 있으며 위반 시 과징금과 형사처벌까지 가능토록 하고 있습니다. 이에 더해 플랫폼 사업자가 자체적인 약관을 통해 판매자의 개인정보 취급에 관한 책임을 분명히 함으로써 이용자의 권리가 보다 구체적으로 보호받게 됩니다. 이러한 조치는 플랫폼 내 법적 분쟁 발생 시 책임 소재를 명확히 하여 소비자가 신속하고 실질적인 구제를 받는 데에도 기여합니다.
최근 개인정보 유출로 인한 사회적 불안이 심화됨에 따라 이커머스 플랫폼들은 고객 신뢰 회복이 최우선 과제입니다. G마켓의 이번 약관 개정은 단순히 내부 관리 강화에 국한되지 않고 업계 전반에 개인정보 보호 체계 구축과 투명성 제고를 촉진하는 역할을 할 것으로 보입니다. 동시에 판매자들의 개인정보 보호 의식 제고와 준법 경영 실천이 필수적으로 요구되는 상황입니다. 앞으로 이러한 제도적 개선과 더불어 정기적인 보안 교육, 기술적 보완 강화 등이 병행되어야 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