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과 미국이 손잡고 조선을 넘어 '핵잠수함' 이야기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2025년, 두 나라는 단순한 '배 만들기'를 넘어서 해양안보와 방산 분야에서도 협력 체제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 시절부터 제안된 ‘마스가(MASGA, Make American Shipbuilding Great Again)’ 프로젝트를 아시나요? 이 프로젝트는 미국이 자국 조선 산업을 부흥시키기 위해 한국의 조선 기술과 인력을 활용하겠다는 전략입니다. 미국 내 조선소 투자부터 낡은 설비 현대화, 인력 양성까지 포함된 대규모 계획입니다.
흥미로운 점은 상선을 넘어 군함과 핵잠수함의 유지·보수 협력 범위까지 확대되었다는 사실입니다. 핵잠수함 직접 건조는 아직 불투명하지만, 정비와 부품 공급 같은 간접 협력은 활발히 논의되고 있습니다. 상상해보세요. 평소 스마트폰 앱 개발로 분주한 한국 조선사가 곧 핵잠수함 정비에도 참여할지도 모릅니다.
이 협력은 단순한 수익 창출차원을 넘어서 안보 파트너십 강화 효과를 냅니다. 미국 조선 산업이 낙후된 문제를 해결하는 동시에, 한국 기업들은 미국 내 투자 확대와 첨단 방산시장 진출이라는 두 가지 목표를 동시에 이룰 수 있다는 점도 매력적입니다.
한국 대형 조선사들은 이미 필라델피아 현지 조선소와 MRO(유지보수·보수)사업 준비에 들어갔고, 한화오션은 필라델피아 조선소를 기반으로 본격적인 대응에 나섰습니다. 앞으로 이러한 전략적 협력이 어떤 새로운 글로벌 플레이어를 탄생시킬지 주목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