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4분 만에 사라진 1000억 코인, ‘늑장 대응’이 부른 대형 해킹쇼

코인 천국에서의 불청객, 해킹!

여러분, 국내 최대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에서 벌어진 충격적인 해킹 사건 이야기해볼게요. 무려 54분 만에 1000억 개가 넘는 코인이 사라진 사건이라는데요.

얼마나 큰 규모냐고요?

지난달 27일 새벽 4시 42분부터 시작된 이 해킹은 5시 36분까지, 54분 동안 지속되었어요. 탈취된 코인은 솔라나 계열 24종, 어마어마한 1040억 개 이상이에요. 돈으로 환산하면 무려 444억 원 상당이죠. 초당 3,200만 개, 금액으로는 1,300만 원 넘게 털린 셈이에요.

회원 피해만 해도 386억 원, 업비트 자체 피해는 59억 원이나 되는데, 놀랍게도 피해 코인 중 대부분은 ‘봉크(BONK)’라는 코인으로 1031억 개가 도난당했어요.

금융당국에 ‘늑장’ 보고라니?

문제는 해킹 직후 업비트가 곧바로 금융당국에 알리지 않았다는 겁니다. 사건이 발생한 시간은 새벽 4시 42분인데 보고는 약 6시간 뒤인 오전 10시 58분에야 이루어졌다고 해요.

가상자산 이용자 보호법에 따르면 이상 거래가 의심되면 즉시 통보해야 하는데, 이 약속은 지켜지지 않은 것이죠. 이에 금융당국과 정치권에서는 엄격한 법 위반 여부 조사를 예고했습니다.

업비트 입장은?

업비트 측은 피해 금액 전액을 직접 보상해 투자자들에게 피해가 없도록 조치했고, 비정상 출금 발생 후 추가 출금을 막는 데 집중했다고 주장해요. 또 해킹 사고임을 공식 확인한 즉시 보고했다는 입장입니다.

우리에게 남는 교훈

이번 사건은 거대한 디지털 자산 세계에서도 ‘안전’과 ‘신속한 대응’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알려줍니다. 개인 투자자들도 자신의 자산을 지키기 위해 거래소의 신뢰성뿐만 아니라 법적 대응 태세도 꼼꼼히 점검해야 해요.

더 놀라운 건, 수많은 자산이 들어오고 나가는 가상자산 시장에서 ‘보고 의무’조차 허술하게 지켜질 수 있다는 현실인데요. 여러분, 투자할 땐 더 꼼꼼하게 따져보시길!

이번 이야기가 흥미로웠다면 주변에 꼭 공유해보세요. 디지털 돈세상에서 우리 모두 ‘눈 크게 뜨고’ 살아남아야 하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