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리랜서"라는 단어에 대해 여러분은 어떤 생각이 드시나요? 자유로운 근무, 자기만의 시간 활용 등 장점이 떠오를 테지만 현실은 꽤 다릅니다. 특히 방송작가와 수어통역사 같은 직군에서는 프리랜서 신분이 불안정한 노동환경이라는 꼬리표로 작동해왔죠.
최근 법원은 방송작가들의 근로자성을 인정하며 노동권 보호를 촉구했습니다. 이에 국회도 계속 문제로 지적된 수어통역사들의 당일 해고 사례 등 열악한 환경을 개선하기 위한 움직임에 나서고 있습니다. 우원식 국회의장이 직접 "프리랜서의 노동권을 보장하겠다"고 선언한 이후부터 본격적인 변화가 시작되었습니다.
2026년부터는 방송의 메인작가와 수어통역사들이 전문임기제 공무원 신분으로, 보조작가는 공무직 신분으로 채용됩니다. 그동안 '프리랜서' 신분으로 시간제 근무에 의존하던 이들이 전일제 근무 환경으로 전환된다는 얘기죠. 물론 일부 프리랜서 자리 축소는 불가피하지만, 노동권 강화와 청각장애인을 위한 정보 접근성 확대라는 목표를 동시에 이루기 위함입니다.
국회사무처는 이러한 변화를 위해 철저한 직무분석과 당사자 의견 수렴을 거쳤으며, 예산 확보와 공정한 채용 절차 마련을 약속했습니다. 노동자 안정성을 높이는 추가 방안도 꾸준히 연구할 계획입니다.
듣기만 해도 기대가 되는 변화 아닐까요? 우리 모두가 아끼는 방송과 수어통역 서비스가 더 질 좋은 환경에서 이루어질 전망입니다. 앞으로 이들이 받게 될 보호가 얼마나 든든할지 궁금증도 커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