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기상어와 핑크퐁은 어린이 친구들에게는 단연 유명한 히어로입니다. 그런데 이런 캐릭터들이 주식 시장에 상장하면서 "몸값"이 얼마냐는 이슈가 등장했어요. 단순히 아이돌 스타가 아니라 '투자의 스타'인 셈이죠. 하지만, 콘텐츠를 만들 때 재료가 많이 들어가는 제조업체와 달리 이 회사는 지적재산권(IP)로 승부하는 만큼 원가가 낮아요. 그래서 매출총이익률이 78%에 달하지만, 관리비 등 비용이 크고 순익은 그보다 훨씬 적은 편이에요. 이 부분은 투자를 고민할 때 꼭 체크해야 할 포인트입니다.
더핑크퐁컴퍼니는 최근 몇 년 간 흑자와 적자를 오가며 안정적인 수익을 내지 못했어요. 특히 2022년과 2023년은 손실을 기록했지만, 2024년에는 다시 순이익을 내기 시작했습니다. 이런 등락은 투자자를 불안하게 하는 신호일 수 있으니 "말랑한" 캐릭터 뒤에 숨겨진 현실을 꼭 봐야 해요.
상장 전에 기업들은 보통 공모가를 할인을 주는데, 최근 다른 업체들이 3040% 할인율을 적용한 것과 달리, 이 회사는 1528%로 상대적으로 낮은 할인율을 적용했어요. 이는 투자자에게 '비싸다'는 신호로도 해석될 수 있고, 회사 입장에선 자신감의 표현이기도 하죠. 그래서 "이 몸값이 적당한가?"라는 질문에 대한 답은 투자자의 위험선호도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키즈 시장이 줄어들면 캐릭터 인기도는 자연스레 타격을 받겠죠. 출산율이 낮아지고 시장 자체가 축소된다면 아기상어나 핑크퐁도 비싸게 평가받기 어려울 거예요. 투자자라면 이런 '큰 그림'도 가슴에 새겨야 합니다.
아이들의 친구에서 주식 투자 대상으로 변신한 캐릭터의 진짜 가치는 단지 인기뿐 아니라 실적과 성장 가능성에 달려 있어요. 인기 뒤에 숨은 숫자를 읽을 줄 아는 눈이 필요합니다. 다음 공모주 일정에도 이런 ‘반짝 스타’와 ‘안정적 선수’의 실체를 쫓아보는 재미가 또 있을 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