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고교학점제 도입과 함께 서울 고1 학생 중 전 과목 1등급을 받은 학생이 무려 1000명을 넘었다고 해요. 고교학점제 시행 전엔 고작 121명이었으니 1년 사이에 8~10배 이상 급증한 셈이죠. 이렇게 1등급이 팍팍 늘어나니 상위권 학생들 사이 경쟁 구도가 완전히 바뀌었어요.
전 과목 1등급 학생 수가 전국적으로 약 7300명에 달하는데요, 이 수치는 2026학년도 서울대와 의대 모집인원의 합보다 많아요. 즉, 전 과목 1등급만으로는 명문 대학 입학이 보장되지 않는 현실이 됐답니다. 이러니 1등급 외에도 대학별 다양한 평가 기준이 있고 학생들은 더 치열한 경쟁을 벌여야 하는 상황이에요.
기존 9등급제에서 5등급제로 바뀌면서 1등급 범위가 상위 4%에서 상위 10%로 확대됐어요. 덕분에 내신 변별력이 떨어지는 문제도 생겼죠. 상위 2등급의 범위도 넓어지면서 동점자가 많이 생겨 대학 입시에서 세밀한 평가가 더 중요해졌네요.
대학들도 이런 변화를 반영해 내신 반영 비중을 높이고 있지만 동점자들 구분에 어려움을 겪고 있어요. 정부는 이런 변화에 대해 충분한 대책 없이 제도를 강행해 입시 현장 혼란을 키웠다는 비판에서 자유로울 수 없답니다.
고교학점제와 내신 등급제 변화가 가져온 현상들을 잘 이해하면 내신 관리를 어떻게 해야 할지, 대입전략을 어떻게 세워야 할지 감 잡는 데 큰 도움이 되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