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내 최대 규모의 바이오 고형연료(Bio-SRF) 생산 기지로 알려진 천일에너지는 폐목재를 비롯한 폐기물을 단순히 처리하는 수준을 넘어서 ‘순환의 질서’를 설계하는 역할을 맡고 있습니다. 폐기물은 이제 버려야 할 대상으로 인식되기보다, 재자원화하여 다시 사회에 투입하는 자원으로 재해석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변환 과정은 단순한 환경보호를 넘어서 국가 인프라의 효율 개선과 경제적 가치 창출에까지 기여하고 있습니다.
천일에너지는 배출부터 처리 및 재활용에 이르는 전 과정을 직접 운영하는 유일한 업체로서 수도권과 지방에 걸쳐 다양한 시설과 센터를 가동하고 있습니다. 그중에서도 핵심은 인공지능(AI)과 위성항법시스템(GPS)을 활용한 ‘지구하다’ 플랫폼입니다. 이 플랫폼은 폐기물의 출발부터 최종 처리까지의 모든 흐름을 실시간으로 추적하고 기록하여, 환경 관련 기관과 지자체는 별도의 보고 없이 상태를 파악할 수 있으며 기업은 행정 비용과 처리 비용을 절감하는 효과를 거둡니다.
파쇄와 건조 과정을 거친 폐목재는 고형연료로 재탄생하여 산업단지의 보일러와 제조 공장 등에 공급되고 있습니다. 폐합성수지와 커피박 등도 각각 시멘트 소성로 열원이나 바이오차 및 탄소배출권 사업에 활용되어 에너지 비용 절감 및 탄소배출 저감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고 있습니다. 특히 바이오 고형연료는 기존 벙커C유 대비 40% 이상의 연료비 절감 효과로 기업 경쟁력 향상에 크게 기여하고 있습니다.
천일에너지는 전국 60여 개 지자체와의 협력을 통해 대형 생활폐기물과 공사장 폐기물의 선별과 재활용 체계를 개선하고 있습니다. 광명시 사례에서 재활용률이 41.0%에서 75.3%로 급상승하고, 처리예산이 적자에서 순수입 구조로 전환되는 것을 통해 공공 부문의 순환경제 확산과 경제적 효율성 강화를 동시에 증명하고 있습니다.
단순히 덩치를 키우기 위한 인수합병이 아닌, 빠르고 일관된 폐기물 처리 및 재자원화 시스템 구축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신뢰성과 운영 완성도의 깊이를 바탕으로 하는 성장 전략은 폐기물 산업 전반에 걸쳐 영향력을 확대시키는 동인이 되고 있습니다.
최종적으로, 폐기물 산업 발전의 근간에는 ‘사람’이 자리잡고 있습니다. 천일에너지는 현장 근로자의 안전과 자부심을 보장하는 표준 안전관리 시스템과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 근무환경 개선을 통해 높은 수준의 사회적 책임을 실현하는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 이는 폐기물 산업이 단순 처리업을 넘어 국가 기간 산업으로 존중받고 발전하는 데 필수적인 요소입니다.
폐기물의 에너지 전환과 이를 가능케 하는 기술적 진보는 우리 사회가 지속 가능한 순환경제로 나아가는 중요한 전환점입니다. 더불어, 관련 법령과 규제 또한 투명한 폐기물 관리와 재활용 활성화를 요구하는 방향으로 변화하고 있어, 앞으로도 폐기물 산업의 혁신은 국가 경쟁력과 환경 보호 사이에서 중추적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