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월 2% 수익 보장’이라는 말에 혹한 5000여 명의 투자자가 무려 3600억 원을 맡겼어요. 하지만 이건 정체불명의 다단계 사기극이었죠.
이 사기는 금융 컨설팅 업체라며 등장한 마이더스파트너스의 전 대표가 주범이에요. 그는 전국 12개 지역법인과 본부장 지점장 등 직급 체계까지 만들어 투자자들을 꼼꼼히 속였답니다. 투자된 돈은 말이 태양광 설비 투자이지 실상 매출도 없는 회사에 들어갔고, 태양광 설비가 이라크에 납품된다는 이야기는 그야말로 꾸며낸 거짓말이었어요.
사기범의 수법은 돌려막기의 전형이었어요. 후순위 투자자 돈으로 선순위 투자자에게 원리금을 주면서 그럴싸하게 돌리는 척했죠. 하지만 실제 수익은 없었답니다. 재미있는 건 피해자들이 전세보증금과 노후를 위한 보험까지 담보로 잡혀서 투자한 경우도 많다는 것! 고스란히 삶의 토대가 무너진 셈이죠.
더욱 충격적인 건 범인은 이 돈으로 롤스로이스 같은 고가 차량 리스와 미술품, 명품을 구입하며 사치를 누렸다는 사실입니다. 재판 중 건강 문제를 호소하며 레이싱 대회에 참여한 그의 태도는 더욱 논란거리였죠.
이 사건에서 볼 수 있듯 투자 사기는 거대한 돈과 사람들의 신뢰를 한꺼번에 삼켜버리는 무시무시한 범죄예요. 경제적 약자들이 전재산을 한순간에 날리는 일은 사회 전반에 큰 상처를 남기죠.
태양광 투자라는 밀레니얼 시대의 핫한 키워드조차 나쁜 사기범들에겐 먹잇감일 뿐이라는 걸 명심해야 해요. 삶의 기반을 흔드는 이 같은 사기극에서 우리를 지키는 첫걸음은 투자 전에 항상 꼼꼼한 확인과 의심이라는 점, 꼭 기억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