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약 · 기타 형사사건
피고인 A는 2018년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대마)죄로 징역 2년 6개월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받고 판결이 확정된 상태였습니다. 그러던 중 2020년 6월부터 9월까지 텔레그램 메신저를 통해 성명불상의 판매상으로부터 필로폰을 두 차례 매수하고 한 차례 매수를 시도했으나 미수에 그쳤습니다. 또한 같은 기간 동안 세 차례에 걸쳐 필로폰을 투약한 혐의로 기소되었습니다. 법원은 피고인의 동종 전과와 집행유예 기간 중의 재범이라는 점을 고려하여 징역 1년 6개월과 필로폰 매수 대금 합계 100만 원의 추징을 선고했습니다.
피고인 A는 마약류 취급자가 아님에도 다음과 같은 범행을 저질렀습니다.
피고인이 과거 마약 관련 범죄로 집행유예를 선고받은 기간 중에 필로폰을 반복적으로 매수하고 투약한 행위가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을 위반했는지 여부 및 재범에 대한 적절한 형량 결정
법원은 피고인 A에게 징역 1년 6개월에 처하고 필로폰 매수 대금 합계 100만 원을 추징하며 이 추징에 상당하는 금액을 미리 납부하도록 명령했습니다.
법원은 마약류 범죄가 개인의 건강과 정신을 황폐하게 하고 사회 전반에 미치는 해악이 심각하며 재범의 위험성이 높다는 점을 강조하며 엄정한 처벌이 필요하다고 보았습니다. 피고인이 범행을 자백하고 반성하며 우울증으로 인해 마약의 유혹에 빠졌다는 점, 그리고 범행 횟수나 수량이 비교적 많지 않다는 점은 인정되었으나 동종범죄로 인한 집행유예 기간 중에 다시 마약 범죄를 저질렀다는 점이 결정적인 가중 요소로 작용하여 실형 선고가 불가피하다고 판단했습니다. 이에 따라 관련 법률과 양형기준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징역 1년 6개월의 형을 선고했습니다.
이 사건에는 다음과 같은 법령과 법리가 적용되었습니다.
마약류 범죄는 단순 투약이나 소지뿐만 아니라 매매, 알선, 매매 미수 등 모든 관련 행위가 엄격하게 처벌됩니다. 특히 필로폰과 같은 향정신성의약품은 사회적 해악이 크다고 보아 법정형이 높게 정해져 있습니다. 과거에 마약류 관련 범죄로 처벌받은 전력이 있거나 집행유예 기간 중에 다시 범죄를 저지르는 경우에는 가중처벌될 가능성이 매우 높고 실형이 선고될 확률이 크게 증가합니다. 최근에는 텔레그램 등 익명성이 보장되는 메신저를 통한 마약 거래가 증가하고 있으나 수사기관의 디지털 증거 분석 기술이 발전하여 추적이 가능합니다. 온라인을 통한 거래도 오프라인과 동일하게 처벌받으며 소량의 마약이라도 처벌 대상이 됩니다. 마약류 투약 방법(흡연, 주사, 경구 복용 등)에 관계없이 모두 불법이며 마약류 범죄는 중독성이 강하여 재범의 위험이 높다고 판단되며 이는 양형에 중요한 고려 요소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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