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압류/처분/집행 · 금융
피고인은 이전에 여러 차례 사기죄로 처벌받은 전력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2018년부터 2021년까지 휴대전화 판매 대리점 근무 경력과 개인 사업체 운영을 악용하여 다수의 피해자들에게 사기 행각을 벌였습니다. 피고인은 고객들의 개인정보를 무단으로 이용해 휴대전화를 개통하고 소액결제를 하거나, 과거 명의도용 피해 보상 또는 인터넷 서비스 재연장 사은품 등을 미끼로 피해자들의 신분증 사진, 공인인증서, 휴대전화, 유심, 체크카드 및 비밀번호 등을 교묘하게 확보했습니다. 이렇게 얻은 정보를 이용해 피해자들 명의로 비대면 계좌를 개설하거나, 금융기관 대출을 신청하고, 고가의 휴대전화나 태블릿PC를 개통하여 편취했습니다. 또한 온라인 중고거래 사기, 접근매체 대여 등 다양한 방식으로 피해자들에게 총 3억 원이 넘는 재산상 손해를 입혔습니다.
피고인은 휴대전화 판매 대리점에서 얻은 고객 정보나 개인 사업체를 통해 만난 손님들에게 접근하여 '명의도용 피해 보상', '휴대전화 요금 확인', '인터넷 서비스 재연장 사은품', '민사소송 해결' 등 그럴듯한 거짓말을 하여 피해자들을 속였습니다. 피해자들이 이러한 거짓말에 속아 휴대전화 단말기, 유심, 신분증 사진, 공인인증서 등 개인 정보나 접근매체(체크카드, 비밀번호)를 제공하면, 피고인은 이를 이용해 피해자 명의로 휴대전화를 개통하거나, 소액결제를 하고, 비대면으로 계좌를 개설하거나 대출을 신청하는 등 복잡하고 다단계적인 사기 행각을 벌였습니다. 또한 인터넷 중고거래 사이트에서 물품 판매를 가장하여 돈을 편취하기도 했습니다. 이러한 피고인의 기망 행위로 인해 피해자들은 알 수 없는 휴대전화 요금 청구나 소액결제 금액, 혹은 명의를 도용당한 대출금 등으로 인해 막대한 재산상 피해를 입었습니다.
이 사건은 피고인이 휴대전화 판매 경력과 개인 사업체를 악용하여 고객들의 개인정보를 불법적으로 취득하고, 이를 바탕으로 사기, 컴퓨터등사용사기, 사전자기록 위작 및 행사, 전자금융거래법 위반 등 다양한 유형의 범행을 반복적으로 저지른 사건입니다. 특히 동종 전과가 많고 누범 기간 중에도 범행을 계속하여 피해 규모가 크고 다수의 피해자를 양산한 점이 핵심 쟁점입니다.
법원은 피고인에게 징역 3년 6개월을 선고했습니다. 또한 피고인은 배상신청인 H에게 2,000,000원, G에게 2,600,000원, D에게 1,870,000원, I에게 12,000,000원을 각 지급해야 하며, 이 배상명령은 가집행할 수 있습니다. 피해 변제 내역의 불명확성 또는 직접적인 피해자가 아니라는 이유로 배상신청인 B, F, E, C의 배상신청은 각하되었습니다.
재판부는 피고인이 동종 범죄로 여러 차례 처벌받았음에도 누범 기간 중에 유사한 수법으로 범행을 반복하여 다수의 피해자에게 상당한 피해를 입혔고, 대부분의 피해가 회복되지 않은 점을 불리하게 보았습니다. 다만, 이미 확정된 다른 사건과 동시에 재판받았을 경우와의 형평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최종 형량을 결정했습니다.
이 사건에는 피고인의 다양한 범행 수법에 따라 여러 법률이 적용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