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폭행 · 협박/감금
피고인 B과 C는 원심 공동피고인 A와 공모하여 고의로 교통사고를 일으킨 뒤 피해자로부터 합의금을 갈취하고, 피고인 C는 추가로 약 7개월간 온라인 중고거래 플랫폼에서 65회에 걸쳐 총 1,500만 원 상당의 사기 범행을 저질렀습니다. 원심 법원에서 피고인 C는 징역 4개월과 징역 10개월을 선고받았고, 피고인 B는 징역 8개월과 벌금 300만 원을 선고받았습니다. 항소심에서 피고인 C와 검사 모두 원심 형량이 너무 무겁거나 가볍다는 이유로 항소하였으나 모두 기각되어 C의 형량은 유지되었습니다. 피고인 B에 대해서는 원심판결 중 배상명령 부분을 제외한 나머지 부분이 파기되고, 항소심에서 징역 8개월이 선고되었습니다.
피고인 B과 C는 원심 공동피고인 A와 공모하여 계획적으로 교통사고를 일으켰습니다. 이후 피해자 P에게 합의금 명목으로 금원을 갈취하는 공동공갈 범행을 저질렀습니다. 이와 별개로, 피고인 C는 약 7개월이라는 비교적 짧은 기간 동안 온라인 중고거래 플랫폼인 '중고나라'를 이용하여 총 65회에 걸쳐 다수의 피해자로부터 합계 1,500만 원 상당의 금품을 편취하는 상습적인 사기 범행을 저질렀습니다.
이 사건의 주요 쟁점은 피고인 B과 C에게 선고된 원심의 형량(공동공갈 및 사기)이 적정한지 여부였습니다. 피고인 C와 검사는 각자 원심 형량이 너무 무겁거나 가볍다며 항소했고, 피고인 B도 자신의 형량이 무겁다고 주장하며 항소했습니다. 항소심 법원은 각 피고인의 범행 경위, 가담 정도, 피해 회복 노력, 재범 위험성 등 다양한 양형 조건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원심 형량의 적법성을 판단했습니다.
항소심 법원은 제1 원심판결의 피고인 B에 대한 부분과 제2 원심판결 중 각 배상명령 부분을 제외한 나머지 부분을 모두 파기하고, 피고인 B에게 징역 8월을 선고했습니다. 피고인 C의 항소와 제1 원심판결 중 피고인 C에 대한 부분에 관한 검사의 항소는 모두 기각하여, 피고인 C에 대한 원심의 징역 4개월과 징역 10개월 형량을 그대로 유지했습니다.
항소심 법원은 피고인 C에 대하여, 비록 범행을 시인하고 반성하는 태도를 보였고, 나이가 어리며, 공동공갈 범행에서 A가 주도적인 역할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고의적인 교통사고 유발과 약 7개월간 65회에 걸쳐 1,500만 원 상당의 금원을 편취한 사기 범행의 죄질이 매우 불량하고 기소 후에도 범행을 계속했다는 점, 피해 회복 노력이 부족하다는 점 등을 들어 원심의 형량이 적정하다고 판단했습니다. 피고인 B에 대해서는 원심판결의 일부를 파기하고 징역 8월을 선고했으나, 그 구체적인 양형 이유는 판례에 명시되지 않았습니다.
고의적인 교통사고 유발은 심각한 범죄입니다: 보험금을 노리거나 합의금을 갈취할 목적으로 고의로 교통사고를 내는 행위는 '공동공갈'과 같은 강력한 범죄로 처벌받으며, 단순한 사고가 아닌 계획적인 범죄로 간주되어 엄중한 처벌을 피하기 어렵습니다. 온라인 사기는 반복되면 가중처벌됩니다: '중고나라'와 같은 온라인 거래 플랫폼을 이용한 사기 행위는 피해자가 다수이고 피해액이 클수록, 그리고 그 범행이 반복적일수록 가중처벌됩니다. 특히 이미 기소된 후에도 계속해서 범행을 저지르는 경우 죄질이 매우 불량하다고 판단되어 더 무거운 형벌을 받을 수 있습니다. 범행 가담 정도와 역할이 형량에 영향을 미칩니다: 여러 명이 함께 범행을 저지른 경우, 주도적인 역할을 한 사람과 단순히 가담한 사람의 형량에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가담한 사실 자체만으로도 공동정범으로서의 책임을 지게 됩니다. 이 사건에서 A가 주도적인 역할을 한 점이 피고인 C의 양형에 유리하게 참작되었습니다. 피해 회복 노력은 중요합니다: 피해자와의 합의나 피해액 변제와 같은 피해 회복 노력은 형량 결정에 매우 중요한 요소로 작용합니다. 피해 회복을 위한 조치를 전혀 취하지 않은 경우 불리하게 작용할 수 있습니다. 피고인 C의 경우 사기 피해자들에 대한 피해 회복 노력이 부족하다는 점이 불리하게 참작되었습니다. 경합범은 가중될 수 있습니다: 하나의 사건에서 여러 종류의 죄를 저지른 경우(경합범), 각 죄의 형량을 단순히 합산하는 것이 아니라 가장 중한 죄의 형에 일정 부분 가중하여 처벌될 수 있습니다. 이 사건 피고인 C처럼 공동공갈과 다수의 사기 범행을 저지른 경우 이러한 경합범 규정이 적용됩니다. 초범이거나 어린 나이도 참작될 수 있습니다: 비교적 어린 나이에 범죄를 저질렀거나 초범인 경우, 또는 범행을 뉘우치는 태도를 보이는 경우 형을 정할 때 유리한 정상으로 참작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범행의 내용과 죄질이 중대하다면 이러한 사정만으로 처벌을 면하기는 어렵습니다. 피고인 C의 경우 21세의 어린 나이와 반성하는 태도가 고려되었으나, 범행의 심각성 때문에 원심의 형량이 유지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