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폭행 · 절도/재물손괴
피고인 A는 2020년 1월 2일 새벽, 창원의 한 여관에서 술에 만취한 상태로 여관 주인인 피해자 C(80세 여)에게 욕설을 하며 안내실 문을 열 것을 요구했습니다. 피해자가 문을 열지 않자 화가 나 신용카드 전자서명 패드를 손으로 뜯어 끊어지게 하고 안내실 출입문을 발로 차 잠금장치를 파손하는 등 재물을 손괴했습니다. 이후 안내실 안으로 들어가 총 길이 22cm의 과도를 들고 피해자를 찌를 것처럼 위협하며 왼손으로 피해자의 멱살을 잡아 밀치고 끌어당겨 특수폭행 혐의로 기소되었습니다. 법원은 피고인에게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습니다.
피고인 A가 술에 만취한 상태로 여관 안내실 문을 열라고 욕설하였으나 피해자가 문을 열어주지 않자 이에 화가 나 신용카드 전자서명 패드를 뜯고 출입문을 발로 차 잠금장치를 파손시켰습니다. 이후 안내실 안으로 들어가 과도라는 위험한 물건을 들고 피해자를 위협하며 멱살을 잡고 밀치는 등 폭행을 행사한 상황입니다.
피고인이 술에 만취한 상태로 여관에서 재물을 손괴하고 위험한 물건인 과도를 휴대하여 피해자를 폭행한 행위가 재물손괴죄와 특수폭행죄에 해당하는지 여부 및 그에 대한 적절한 형벌의 정도입니다.
재판부는 피고인 A에게 징역 6개월을 선고했으나 이 판결 확정일로부터 2년간 위 형의 집행을 유예하는 판결을 내렸습니다. 이는 피고인이 자신의 잘못을 반성하고 있으며 피해자가 피고인의 처벌을 원하지 않는다는 점, 그리고 피고인에게 집행유예 이상의 전과가 없다는 점을 고려한 것입니다.
피고인 A는 여관에서 술에 취해 재물손괴 및 특수폭행을 저질렀으나, 재판 과정에서 반성하는 태도를 보였고 피해자와의 합의를 통해 피해자가 처벌을 원치 않는 점 등이 고려되어 최종적으로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습니다.
형법 제366조 (재물손괴): 타인의 재물, 문서 또는 전자기록 등 특수매체 기록을 손괴 또는 은닉 기타 방법으로 그 효용을 해한 자는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7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합니다. 이 사건에서 피고인이 신용카드 전자서명 패드를 뜯고 안내실 출입문 잠금장치를 파손한 행위가 여기에 해당합니다. 형법 제261조 (특수폭행) 및 제260조 제1항 (폭행): 단체 또는 다중의 위력을 보이거나 위험한 물건을 휴대하여 폭행죄를 범한 때에는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1천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합니다. 피고인이 과도(칼)라는 총 길이 22cm의 위험한 물건을 들고 피해자를 위협하며 멱살을 잡고 밀치는 등의 행위가 '위험한 물건을 휴대하여 폭행'한 특수폭행에 해당하며 일반 폭행보다 더 가중 처벌됩니다. 형법 제37조 전단 (경합범) 및 제38조 제1항 제2호, 제50조 (경합범 가중): 하나의 행위가 여러 죄에 해당하거나 여러 행위가 여러 죄를 구성하는 경우, 가장 중한 죄에 정한 형의 장기 또는 다액의 2분의 1까지 가중할 수 있습니다. 피고인이 재물손괴와 특수폭행이라는 여러 범죄를 저질렀으므로 이 규정에 따라 형이 가중되어 처벌될 수 있습니다. 형법 제62조 제1항 (집행유예):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금고 또는 500만원 이하의 벌금형을 선고할 경우, 일정한 기간 동안 형의 집행을 유예할 수 있습니다. 이 경우 피고인은 실제 교도소에 가지 않고 일정 기간 동안 사회에서 생활하면서 재범하지 않으면 형 선고의 효력이 상실됩니다. 이 사건에서 법원은 피고인의 반성, 피해자의 처벌 불원, 집행유예 이상의 전과 없음 등을 고려하여 징역 6개월에 대해 2년간의 집행유예를 선고했습니다.
음주 상태에서의 행동 주의: 술에 취한 상태에서 순간적인 감정으로 인해 폭력이나 재물손괴와 같은 범죄를 저지를 수 있으니 음주 시 행동에 각별히 주의해야 합니다. 위험한 물건 사용의 중대성: 칼과 같은 위험한 물건을 사용하거나 휴대하여 타인을 위협하거나 폭행하는 행위는 '특수폭행'에 해당하여 일반 폭행보다 더 무겁게 처벌될 수 있습니다. 피해자와의 합의 노력: 재물손괴나 폭행 사건 발생 시 피해자와의 원만한 합의는 양형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이 사례에서도 피해자가 피고인의 처벌을 원치 않는다는 점이 집행유예 선고에 유리하게 작용했습니다. 반성하는 태도: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고 깊이 반성하는 태도는 재판 과정에서 유리하게 참작될 수 있습니다. 재범 방지 노력: 이전에도 폭력 전과가 있거나 다수의 벌금형 전과가 있는 경우 재범의 위험성이 높게 평가되어 불리한 양형 요소로 작용할 수 있으므로 재범을 방지하려는 노력이 중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