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폭행 · 협박/감금 · 상해 · 교통사고/도주
피고인 A는 친구이자 동업 관계인 피해자 B에게 2022년 7월과 10월에 걸쳐 상습적으로 폭행, 협박, 상해, 감금 등의 범행을 저질렀습니다. 운전 중인 피해자를 폭행하여 상해를 입히고, 카페 및 자택 등 여러 장소에서 피해자를 무릎 꿇리거나 구타했습니다. 특히 10월에는 위험한 물건인 식칼을 이용해 협박하고, 스피커, 식탁 의자, 와인병 등으로 피해자를 때리려 하는 등 가혹한 행위로 장시간 감금하기도 했습니다. 피고인은 이 사건 범행을 모두 인정하였으나 피해 회복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았고, 과거에도 상해죄 등으로 벌금형을 받은 전력이 있습니다. 재판부는 피고인에게 징역 3년을 선고했습니다.
피고인 A는 피해자 B와 렌터카 및 부동산 사업을 함께 진행해왔습니다.
2022년 7월 4일 범행:
2022년 7월 5일 범행:
2022년 10월 24일 ~ 10월 25일 범행:
피고인이 운전 중인 피해자를 폭행하여 상해에 이르게 하고(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위험한 물건을 사용하여 협박 및 폭행(특수협박, 특수폭행)했으며, 가혹 행위를 동반한 감금(중감금) 등의 여러 범행을 저질렀다는 점입니다.
피고인에게 징역 3년을 선고합니다.
재판부는 피고인이 동업 관계의 피해자가 저항하기 어려운 점을 이용하여 여러 차례 폭행, 협박, 상해, 감금을 저지르고, 식칼 등 위험한 물건을 사용한 점을 무겁게 보았습니다. 특히 운전 중 운전자를 폭행하여 상해를 가한 행위는 교통사고 유발 위험성이 높아 중대한 범죄로 판단했습니다. 피해자가 상당한 피해를 입었음에도 피해 회복이 미미하고, 피고인이 과거 동종 전과가 있는 점도 불리한 양형 요소로 고려되었습니다. 다만, 피고인이 범행을 모두 인정하고 피해자를 위해 1,000만 원을 형사공탁한 점, 가족들이 선도를 다짐하고 지인들이 선처를 탄원한 점이 유리한 정상으로 참작되어 징역 3년이 선고되었습니다.
이 사건에는 다음과 같은 법령과 법리가 적용되었습니다.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제5조의10 제1항 (운전자 폭행): 운행 중인 자동차의 운전자를 폭행한 경우 가중 처벌됩니다. 피고인이 운전 중인 피해자의 얼굴을 주먹으로 때린 행위에 적용되었습니다.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제5조의10 제2항 전단, 제1항 (운전자 폭행치상): 운행 중인 자동차의 운전자를 폭행하여 상해에 이르게 한 경우 더욱 가중하여 처벌됩니다. 피고인이 운전 중인 피해자의 코를 피가 나게 하거나 귀와 얼굴을 때려 상해를 입힌 행위에 적용되었습니다.
형법 제260조 제1항 (폭행): 사람의 신체에 폭행을 가한 자는 처벌됩니다. 피고인이 카페에서 피해자의 뺨을 때리거나, 자택 등에서 무릎 꿇리고 구타한 행위 등에 적용되었습니다.
형법 제257조 제1항 (상해): 사람의 신체를 상해한 자는 처벌됩니다. 피고인이 피해자의 목을 조르고 얼굴을 때려 멍이 들게 하거나, 얼음 컵을 던지고 얼굴을 때려 귀에서 피가 나게 한 행위 등에 적용되었습니다.
형법 제283조 제1항 (협박): 사람을 협박한 자는 처벌됩니다. 피고인이 피해자에게 "너는 인간 새끼가 아니다"라고 말하며 때리는 시늉을 한 행위에 적용되었습니다.
형법 제284조, 제283조 제1항 (특수협박): 위험한 물건을 휴대하고 사람을 협박한 경우 가중 처벌됩니다. 피고인이 식칼을 들고 피해자의 가방을 찌르며 "네 가족들을 다 죽인다"고 말한 행위에 적용되었습니다.
형법 제261조, 제260조 제1항 (특수폭행): 위험한 물건을 휴대하여 사람의 신체에 폭행을 가한 경우 가중 처벌됩니다. 피고인이 국자, TV 리모컨 등으로 피해자의 머리를 수회 때린 행위에 적용되었습니다.
형법 제277조 제1항 (중감금): 사람을 감금하고 가혹한 행위를 한 경우 가중 처벌됩니다. 피고인이 피해자를 아파트에 감금하고 머리를 밟거나 목을 조르는 등의 가혹 행위를 한 행위에 적용되었습니다.
형법 제40조 (상상적 경합), 제50조 (과형상 일죄의 처리): 하나의 행위가 여러 죄에 해당하는 경우 가장 중한 죄에 정한 형으로 처벌됩니다. 특수폭행죄와 중감금죄가 하나의 행위로 평가될 수 있어, 형이 더 무거운 중감금죄의 형으로 처벌되었습니다.
형법 제37조 전단 (경합범), 제38조 제1항 제2호, 제50조 (경합범 가중): 여러 개의 죄를 저지른 경우 형이 가장 무거운 죄에 정한 형의 장기 또는 다액에 그 죄와 다른 죄의 형의 장기 또는 다액의 2분의 1을 가산하여 처벌하되, 각 죄에 정한 형의 장기 또는 다액을 합산한 형기 또는 금액을 초과할 수 없습니다. 피고인의 여러 범죄 중 형이 가장 무거운 특정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위반(운전자폭행등)죄에 경합범 가중이 이루어졌습니다.
피해를 입었을 경우 즉시 경찰에 신고하여 법적인 조치를 취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피해 상황 발생 시 가능한 한 빨리 상해 부위를 촬영하고 진단서를 받아두는 등 증거를 확보해야 합니다. 특히 운행 중인 자동차의 운전자를 폭행하는 행위는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에 따라 가중 처벌되므로 매우 위험한 범죄입니다. 위험한 물건을 사용하여 폭행하거나 협박하는 경우 역시 형량이 가중될 수 있으므로, 이러한 상황에 처했을 때는 적극적으로 자신의 안전을 확보하고 증거를 남기는 데 집중해야 합니다. 감금과 같은 신체적 자유를 침해하는 행위가 발생했다면, 탈출 후 바로 경찰에 신고하고 의료기관을 찾아 신체적, 정신적 피해에 대한 기록을 남기는 것이 중요합니다. 사업상 또는 개인적인 관계로 얽혀 있더라도 폭력은 정당화될 수 없으며, 피해를 참고 넘어가기보다 단호하게 대처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