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기
피고인 A는 이전에 동종 범죄로 실형을 살았던 전력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돈이 필요한 피고인 B에게 휴대전화 개통 판매를 알선했습니다. 이후 두 피고인은 공모하여 허위 사업자 등록까지 하면서 총 130개에 달하는 전화 회선을 개통했고, 이를 보이스피싱 조직에 제공했습니다. 이 전화 회선들은 실제로 여러 피해자들에게 저금리 대출을 미끼로 한 보이스피싱 범죄에 사용되어 총 1억 2,360만원의 피해가 발생했습니다. 법원은 피고인 A에게 징역 1년 2개월을, 피고인 B에게 징역 8개월을 선고했습니다.
피고인 B가 돈이 필요하자, 피고인 A는 휴대전화를 개통하여 판매하면 돈을 받을 수 있다고 제안하며 이를 알선했습니다. 이후 두 피고인은 공모하여 다량의 전화번호를 개통하고 이를 판매한 대가 및 수수료를 나누어 가지기로 했습니다. 특히, 보이스피싱 조직원의 지시에 따라 피고인 B 명의로 허위 사업자 'G'를 등록한 후, 주식회사 H을 통해 착신전환용 일반전화 130개 회선을 개통하여 보이스피싱 조직에 제공했습니다. 이 회선들은 실제로 보이스피싱 범행에 사용되었으며, 피고인들은 자신들이 개통한 전화번호가 보이스피싱 범행에 사용되었다는 것을 알았음에도 이를 신고하거나 해지하지 않고 지속적으로 조직에 협조했습니다. 이로 인해 여러 피해자가 총 1억 2,360만원을 편취당하는 결과가 발생했습니다.
이 사건의 주요 쟁점은 피고인들이
법원은 피고인 A에게 징역 1년 2개월을 선고하고, 피고인 B에게 징역 8개월을 선고했습니다.
재판부는 피고인들이 다수의 전화 회선을 보이스피싱 조직에 제공하여 사기 범행을 방조한 점, 범행 횟수와 피해 금액이 크고 피해 회복이 이루어지지 않은 점을 중하게 보아 실형을 선고했습니다. 특히 피고인 A는 누범 기간 중에 다시 범행을 저지른 점이 불리하게 작용했습니다. 다만, 피고인들이 범행을 인정하고 반성하며, 실제로 취득한 이득이 많지 않고, 피고인 B는 초범이라는 점 등이 유리한 정상으로 고려되었습니다. 이 판결은 보이스피싱 범죄에 대한 엄정한 처벌의 필요성과, 단순 가담자라 할지라도 그 죄질이 가볍지 않음을 보여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