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도/재물손괴 · 기타 형사사건 · 노동
고물상을 운영하는 피고인 A씨가 피해자 회사에서 절취된 폐전선을 절도범 B씨로부터 여러 차례 매입한 사건입니다. 피고인 A씨는 고물상 주인으로서 물품이 장물인지 확인할 업무상 주의의무를 다하지 않아 업무상과실장물취득 혐의로 기소되었고, 법원은 피고인에게 벌금 200만원을 선고했습니다.
절도범 B씨는 2021년 7월 4일 새벽 2시경부터 8월 1일 밤 9시경까지 총 5회에 걸쳐 경주시에 있는 주식회사 D 공장의 폐전선을 훔쳤습니다. 피고인 A씨는 고물상을 운영하면서 B씨가 훔쳐온 폐전선을 2021년 7월 4일 오전 6시 41분경부터 7월 18일 오전 6시 33분경까지 총 3회에 걸쳐 합계 252만원 상당의 폐전선 총 360kg을 매입했습니다. 피고인은 고철 등을 매입할 때 판매자의 인적사항, 매도 동기, 거래 시세의 적합성 등을 확인하여 장물 여부를 확인해야 할 업무상 주의의무가 있었음에도 이를 소홀히 한 것입니다.
고물상 운영자가 물품을 매입할 때, 해당 물품이 도난당한 것인 장물인지 여부를 확인해야 할 업무상 주의의무를 소홀히 한 경우 법적인 책임이 있는지 여부입니다.
법원은 피고인 A씨에게 벌금 2,000,000원을 선고했습니다. 만약 피고인이 벌금을 납입하지 않을 경우, 100,000원을 1일로 계산하여 노역장에 유치하도록 명령했으며, 벌금에 상당하는 금액을 미리 납부할 것을 명령하는 가납 명령도 함께 내렸습니다.
피고인 A씨는 고물상 운영자로서 장물 여부를 제대로 확인하지 않은 업무상 과실이 인정되어 업무상과실장물취득죄로 벌금형을 받았습니다. 이는 재물을 거래하는 업종 종사자에게 높은 수준의 주의의무가 부과됨을 보여주는 사례입니다.
이 사건에 적용된 주요 법령과 법리는 다음과 같습니다.
고물상이나 중고 물품을 취급하는 사업자는 다음과 같은 점들을 유의하여 유사한 상황을 피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