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들어 평소와 다르게 숨이 자주 가쁘고 기침이 잦아졌다구요? 여러 가지 이유가 있을 수 있지만 특히 만성 폐쇄성 폐 질환(COPD)이라는 무서운 병이 의심됩니다. 나이 들면 폐 기능도 자연히 떨어지지만 이 질환은 폐 기능이 회복 불가능하게 서서히 망가지는 병이에요. 흡연자라면 더더욱 주의해야 하는데요, 문제는 증상이 나타나도 대체로 ‘담배 때문이겠지’하며 그냥 넘기는 경우가 많다는 점! 하지만 그 방치가 생명을 위협할 수 있다는 것, 알고 계셨나요?
이 병은 기도와 폐포가 손상돼 숨 쉬는 게 힘들어지고 폐 기능이 떨어지는 게 특징입니다. 흡연뿐만 아니라 자극적인 유해 가스나 입자에 오랜 시간 노출될 때도 걸릴 수 있어요. 주로 40대 이상에서 나타나며 초기에는 지속적인 기침과 가래, 특히 만성적인 호흡 곤란이 주된 증상이죠.
기침만 해도 단순 감기나 흡연 탓으로 치부하는 경우가 많은데 그렇게 대충 넘기면 안 돼요. 정확한 진단을 위해서는 반드시 폐 기능 검사가 필요해요. 숨을 꽉 들이쉬고 힘껏 내쉬는 검사부터 폐 용적과 가스 교환 능력 측정까지 다양한 검사가 진행됩니다.
폐 기능 저하가 심해지면 산소 부족과 이산화탄소 축적으로 인해 저산소증과 고탄산혈증이 나타날 수 있고 심장 문제까지 불러올 위험이 큽니다. 치료하지 않으면 호흡 부전과 심혈관계 합병증으로 사망할 가능성도 있어요.
가장 효과적인 예방법과 치료는 금연입니다. 이미 손상된 폐는 완전히 회복하기 어렵지만 금연만으로도 폐 기능 저하 속도를 일반인 수준으로 줄일 수 있어요. 금연 성공률을 높이려면 약물치료와 행동 치료, 그리고 무엇보다 가족의 응원이 필요하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합니다. 챔픽스, 부프로피온 같은 약과 니코틴 보조제도 있으니 필요하다면 적극 활용하세요.
우리 몸은 조바심을 내지 말라고 말하지만 숨 쉬는 데 문제가 느껴진다면 그건 참을 수 없는 경고 신호입니다. 혹시 주변에 흡연자나 호흡이 힘들어 보이는 분이 있다면 꼭 이 글을 공유해 주세요. 빨리 발견하고 치료하는 게 정말 중요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