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포 금정초등학교가 학교폭력을 줄이고 학생들 사이의 소통과 배려를 꽃피우는 중이에요. 그 중심에는 처음부터 끝까지 학생 스스로 만들어 부르는 ‘존중송’이 있었죠. 노랫말로 ‘친구들도 나처럼 소중해’라는 메시지를 담아 모두가 함께 부르니 어느새 학교 전체가 따뜻한 공감의 물결에 휩싸였답니다.
이 작은 변화가 씨앗이 되어 ‘경기 학폭 ZERO 댄스 챌린지’와 ‘인성브랜드 실천활동 숏폼 챌린지’ 같이 학생이 직접 참여하고 즐길 수 있는 다양한 문화 활동으로 퍼져갔어요. 덕분에 아이들은 학교가 단순한 공간이 아닌 서로를 이해하고 배려하는 ‘마음’의 공간으로 느끼게 됐죠.
금정초는 인성교육을 학교에만 가두지 않고 가정까지 넓혔어요.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전교생과 학부모가 참여하는 ‘온(溫)마음 가족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감정 날씨표 만들기, 세족식, 감사 편지 쓰기 등 특별한 체험을 했죠.
이 활동을 통해 가족 간 대화가 활발해지고 자녀들의 감정 표현 능력이 눈에 띄게 늘었어요. 덕분에 가정도 단순한 생활 공간을 넘어 서로 마음을 나누는 작은 공동체가 됐답니다. 이런 변화는 학부모들에게도 높은 만족감을 안겨 앞으로도 가정과 학교가 함께 손잡고 자녀를 키워나가야 한다는 믿음을 심어줬어요.
금정초는 소통과 갈등 해결에도 방점을 찍었어요. 마음챙김 동아리, 또래상담 동아리에서 학생들은 자신의 감정을 듣고 타인을 공감하는 법을 배우며 다툼 대신 성장의 기회로 만든답니다. 학교폭력이 점점 줄어든 사실이 이 노력을 증명하죠.
학생들은 또한 학급별 ‘인성 브랜드’를 직접 만들어 자신들만의 공동체 정신을 몸소 실천해가고 있어요. ‘더 큰 그릇’, ‘함께 크는 새싹들’ 같은 브랜드 슬로건은 학생들에게 학급 소속감을 심어주며 서로를 보듬는 학교 문화를 매일 만들어간답니다.
이러한 작은 혁명은 교육의 결과물이 눈에 보이지 않는다고 말하는 현실 속에서 더욱 값집니다. 교사와 학부모, 그리고 아이들이 함께 노력해 만든 이 풍경은 우리 삶에 더 큰 공감과 배려가 필요한 이유를 다시 한 번 생각하게 해줘요. 앞으로도 금정초가 전하는 따뜻한 이야기들이 더 많은 학교와 가정으로 퍼져나가길 기대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