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증평종합운동장 주변 새로 난 도로가 부실하게 시공됐다는 뉴스, 많이 보셨죠? 설계와 다르게 공사가 진행됐는데도 증평군과 의회가 며칠 혹은 몇 달 동안 제대로 문제를 해결하지 못했다는 소식이었어요. 이런 민원이 생기면 보통 지자체에서는 어떻게 처리할까요? 그냥 담당 부서에게 맡겨두고 뒷짐만 지는 경우도 많죠. 하지만 증평군은 이번 기회에 민원 대응체계를 확~ 바꾸기로 작정했대요. 민원이나 언론 보도로 큰 이슈가 되면 부서장부터 군수까지 3단계 관리 시스템으로 끌어올려서 체계적으로 대응하겠다는 거죠. 쉽게 말해 위에서부터 쭉 감시와 점검을 하겠다는 뜻이에요.
더 놀라운 건 사태 해결이 늦어질 경우 실·국장이 직접 매주 현장에 나가 문제를 점검한다는 점이에요. 그리고 뭔가 문제점이 있으면 군수님이 직접 주재하는 회의에서 결과를 공유하고, 모든 관련 부서가 그 내용을 공유한다고 해요. 다시 말해, 민원이 생기면 군 전체가 코앞에 있는 문제로 받아들여서 전방위적으로 해결에 나서겠다는 의미죠.
이런 방식을 도입하면 부실 시공 같은 민원이 빨리 해결될 뿐 아니라 지자체의 책임 있는 자세가 눈에 보인다는 효과도 있겠어요. 현실에서 흔히 겪는 “왜 해결이 안 될까?” “민원품질 좀 챙기자!” 하는 답답함을 풀어주는 좋은 시도라고 봐요.
부실 시공 문제 보도 하나가 지역 행정 혁신의 계기가 될 수도 있다니, 이거 참 신기하죠? 앞으로 변화가 어떻게 이어질지 계속 지켜볼 만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