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K하이닉스는 2027년까지 청주에 약 19조 원 규모의 첨단 반도체 생산 공장을 신설합니다. 이 공장은 인공지능 반도체용 핵심 메모리인 HBM(High Bandwidth Memory) 생산의 중요한 역할을 담당할 예정입니다. 종전 청주 공장이 주로 낸드플래시 생산에 집중했다면, 이번 증설로 D램과 HBM까지 영역을 확대해 첨단 메모리 산업의 중심 거점으로 자리매김하게 됩니다. 이는 국내 반도체 생산 공급망의 고도화와 인공지능 반도체 경쟁력 확보에 매우 전략적인 투자라 할 수 있습니다.
새로 세워지는 '첨단 패키징 전용 라인'(P&T7)은 반도체 칩을 절단하고 외장재를 씌워 최종 완제품으로 완성하는 핵심 단계입니다. 이 전 과정이 청주 내에서 이루어지는 만큼 물류 비용 절감과 생산 속도 향상이라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통합 생산 시스템은 반도체 산업에서 시간과 비용이 경쟁력에 결정적 영향을 미치는 만큼 큰 장점으로 작용합니다.
청주 테크노폴리스 산업단지 내 약 23만 ㎡ 부지에 조성되는 이번 공장은 작년 기준 청주시 예산의 약 3.5%에 해당하는 1,200억 원 규모의 지방소득세를 비롯해 세수 증대 효과가 매우 기대됩니다. SK하이닉스가 공장을 정상 가동해 생산량이 증가할 경우 세수는 3,000억 원 이상으로 늘어날 전망이며, 이는 지역 경제 활성화와 양질의 일자리 창출로 이어질 것이 확실시됩니다.
청주시는 이번 대규모 투자가 성공적으로 이뤄질 수 있도록 인허가 등 행정 절차를 신속하게 지원할 계획임을 밝혔습니다. 정부의 지역 균형 성장 정책과 공급망 안정성 요구에 부응하는 투자라는 점에서 향후 반도체 산업과 지역경제 모두에 긍정적인 파급력을 가질 전망입니다. 특히 반도체 패키징은 기술 집약적 공정이기 때문에 새로운 고급 기술 인력 수요도 함께 늘어날 것이며 이는 청주를 비롯한 지역 인재 육성 및 산업 생태계 발전에 중요한 기회가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