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은 특수작전을 통해 베네수엘라의 니콜라스 마두로 대통령을 체포하고 이를 기반으로 권력 이양을 단행했습니다. 체포된 마두로 대통령은 현재 뉴욕에서 마약 밀매 혐의로 수감 중인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다만 마두로 정권의 핵심 인사인 델시 로드리게스를 권한대행으로 허용한 미국의 행보는 야권 내부에서 큰 실망을 낳고 있습니다.
이와 같은 행위는 국제법상 한 국가의 정권 교체에 대해 외부 국가가 군사력으로 직접 개입하는 매우 예외적인 사례로, 주권 존중의 원칙과 UN 헌장 규정을 위반하는 논란을 야기합니다. 법적으로 타국의 정권을 무력으로 전복하거나 지도자를 체포하는 행위는 국제법상 침해 행위에 해당할 수 있습니다. 물론 미국은 마두로가 국제적으로 중대한 범죄자라는 점을 들어 이를 정당화하고 있으나, 이 역시 국제사회에서 널리 인정받는 바는 아닙니다.
베네수엘라 야권은 마리아 코리나 마차도와 에드문도 곤살레스를 중심으로 복잡한 정치적 갈등 상태에 있습니다. 마차도가 2024년 대선 출마를 금지당했음에도 대리 후보인 곤살레스가 부당하게 패배했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으며, 이들의 합법성에 대한 미국 내외의 입장도 엇갈리고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조차 "마차도가 국내에서 지지나 존경을 받지 못하고 있다"며 야권 대표성에 의문을 제기했습니다.
민주적 정당성 확보와 국민적 지지의 문제는 야권이 권력을 획득하는 데 필수적인 요소임을 감안할 때, 이번 권력 이양 조치는 베네수엘라 정치적 불안정을 악화시키고 있습니다. 특히 권력 이양이 국내 대법원이 ‘일시적’이라며 조기 선거 대신 부통령 권한대행 체제를 승인한 점이 더욱 논란을 키우고 있습니다.
이번 미국의 군사 개입과 권력 교체 배경에는 베네수엘라의 막대한 석유 자원이 존재함을 간과할 수 없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베네수엘라를 운영하겠다"며 석유 산업 재건을 작전 목표로 명확히 했습니다. 그러나 현재 베네수엘라 석유 생산량 급감과 인프라 파괴 상태를 고려할 때 정상적인 생산력 회복은 수년간 대규모 투자가 필요한 상황입니다.
이 과정에서 국제사회 전문가들은 미국의 작전이 현실적 경제 복구보다는 자국의 전략적 이익에 초점을 맞춘 결과라고 평가하며, 국가의 주권 침해와 함께 장기적 베네수엘라 민주주의 회복에 걸림돌이 될 것을 우려하고 있습니다.
이번 작전은 국제법상 한 나라의 지도자를 무력으로 체포한 사례가 극히 드물며, 미국 내외에서 심각한 국제 질서 위반이라는 비판을 받고 있습니다. 군사력 행사를 통한 정권 교체 시도가 앞으로 다른 국가들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그리고 국제 사회가 이에 어떻게 대응할지가 중요한 관전 포인트가 될 것입니다.
또한, 베네수엘라 내부의 정치적 정당성 확보와 군부 재편, 경제 안정화 없이는 민주주의로의 이행이 쉽지 않다는 점에서 향후 이 사태가 어떻게 전개될지는 불투명한 상황입니다. 개인의 인권과 국가주권, 국제사회의 법적 규범 사이에서 벌어지는 이 복잡한 갈등은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주목해야 할 사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