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주 한 아파트 15층에서 발생한 30대 작업자의 추락 사고는 우리가 흔히 간과하는 작업장 안전 문제의 심각성을 다시 한 번 일깨웠어요. 특히 고층 달비계에서 일할 때는 기본적으로 보조 구명줄 설치와 두 곳 이상의 안전한 매듭 고정이 필수인데요.
이번 사고에서는 작업 관리자도 현장에 있었지만, "다른 사람에게 세부 작업 수칙을 전달하러 간 사이"라는 진술이 나왔어요. 이 말은 안전관리자의 부재가 죽음까지 이어질 수 있다는 무서운 사실을 보여줍니다. 법적으로도 작업 감독자의 책임은 크기 때문에 작업 중지 명령이 내려지고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여부도 조사 중이에요.
법이 제대로 작동하면 이런 사고는 예방할 수 있습니다. 다만 현실은 안전수칙 위반에 대한 감시가 허술하거나, 업무 파악 부실로 처벌이 미미한 경우가 많죠. 우리는 이 사고를 통해 '그때 그 자리에서 안전수칙 제대로 지켰나?'를 묻는 게 중요하다는 걸 확실히 깨닫게 됩니다.
누구나 안전한 환경에서 일할 권리가 있어요. 특히 3~40대 직장인이라면 이런 사고가 내 가족, 내 동료에게도 닥칠 수 있음을 명심해야 합니다. 업무 현장을 떠올리며 이번 사건을 계기로 내 권리와 보호 조치가 어떻게 마련되어 있는지 한 번쯤 점검해보세요.
안전 없는 일터는 죽음과 같다는 엄연한 사실. 오늘도 어디선가 묵묵히 일하는 분들을 위해 주변의 현실을 꼼꼼히 들여다보는 계기가 되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