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열심히 일해서 첫 월급을 받았는데 벌써부터 '노후 대비'가 필요하다니, 가만히 앉아도 돈이 불어나는 그런 마법 같은 투자 없을까요? 사회 초년생인 20~30대가 주식 시장에 조금씩 뛰어들면서 대세로 떠오른 투자법이 있어요. 바로 TDF(생애주기펀드)라는 것인데요, 이름부터 어렵다고요? 쉽게 말해 나이가 어릴수록 높게 투자 수익을 노리는 주식 비중을 높게 가져가고, 시간이 지나면 점점 안전한 채권 비중으로 바꾸는 자동 자산 배분 펀드입니다.
초기에 적은 돈이라도 꾸준히 투자하면 마법처럼 불어나는 게 바로 복리의 힘이에요. 시간이라는 큰 자산을 내편으로 만드는 거죠. 박희운 한국투자신탁운용 전무는 "조금이라도 젊을 때 시작해야 투자 시장의 성장과 복리 효과를 제대로 누릴 수 있다"고 강조합니다. 머뭇거릴 시간에 그냥 가볍게 시작하는 게 현명할 뿐이에요.
투자에 관심 있어도 어떤 주식을 사고 몇 %로 나눠 담아야 하는지 복잡하죠? 다행히 TDF는 가이드 같은 ‘글라이드 패스’가 알아서 조절해줍니다. 그래서 전문가는 "바쁜 사회 초년생들도 직접 투자 비중 신경 쓰지 않아도 돼 ‘게으른 투자’가 가능하다"고 말할 정도예요. 게다가 신한자산팀 전문가에 따르면 장기 운용에 뛰어나 매일 주가를 확인하느라 마음 졸일 필요도 적다고 하니 좋겠죠?
별개의 TDF가 왜 이렇게 많냐고요? 투자 기간을 뜻하는‘빈티지’와 위험 대비 수익성을 나타내는 ‘샤프지수’라는 지표가 다 달라서 그래요. 예를 들어, 2060 빈티지는 2060년에 은퇴할 계획인 분들을 위한 상품으로 젊을 때 주식 비중이 높아요. 나이가 가까워질수록 투자 비중이 안정적으로 바뀌죠. 샤프 지수는 1 이상이면 꽤 효율적이라는 뜻인데, 최근 3년간 한국투자신탁운용이 1위를 차지했답니다.
'어떤 게 내게 좋을까?' 고민할 필요가 많은데 전문가들은 장기 투자용으로 주식과 채권 비중을 잘 조절하는 제품을 추천합니다. 한 예로 한국투자TDF알아서ETF포커스는 미국 성장주와 국내 채권에 분산 투자해 안정성과 수익성을 동시에 추구한다고 해요. 그리고 2060 빈티지처럼 나이가 많아도 수익률 높은 투자를 원한다면 이것도 한 방법이죠.
투자니까 당연히 위험은 있는데, 복리와 시간, 그리고 전문가의 똑똑한 조절 시스템을 믿고 일찍 시작하는 것만큼 좋은 노후 준비도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