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학교에서 생기는 크고 작은 싸움, 사실 모두가 겪는 일인데요. 부천교육지원청에서는 이런 문제들을 그냥 두지 않고 특별한 ‘화해중재단’을 꾸려서 갈등을 말끔히 해결하고 있어요. 이름도 귀여운 ‘미(미안해하고)·리(이해해 주는)·내(내 마음과 네 마음)’ 화해중재단은 전현직 교사와 갈등 전문가 등 40여 명이 똘똘 뭉쳐 갈등 상황을 분석하고 중재해요.
문제가 발생하면 먼저 학교나 교육청에 신청이 들어오고, 화해중재단은 갈등 당사자들을 따로 만나 어떤 문제가 있는지 세심히 듣는 예비 중재를 해요. 그리고 맞춤형 중재 방법을 마련, 법률 자문까지 받아 본 중재에 들어가죠. 당사자들의 동의를 얻어 진행하며 모두가 합의하면 문서로 기록하고 평가도 합니다. 중재 후에도 상황이 나아졌는지 꼼꼼히 살피며 필요하면 추가 지원도 해요.
부천은 여기서 한 걸음 더 나아가 ‘관계성장 프로그램’도 운영 중인데요 학생, 학부모, 교직원이 모두 참가해 평화로운 관계 맺기부터 갈등 예방, 회복까지 배워요. 올해만 해도 150여 학급이 참여해서 친해지고 갈등도 척척 해결하는 실력을 키웠죠.
올해 상반기만 해도 화해중재 사안이 158건이나 진행됐는데요, 초등에서부터 고등까지 폭넓게 적용되면서 효과가 확실하답니다. 피해지원전담데스크가 따로 있어 상담과 지원도 신속하게 이뤄져 모두가 든든해하는 분위기에요.
부천교육지원청의 화해중재단과 관계성장 프로그램처럼 학교 내 작은 갈등부터 꼼꼼히 해결한다면, 학생도 교사도 더 행복한 학교가 될 거예요. 우리 주변에도 이런 똑똑한 평화 장치가 널리 퍼져 모두가 웃으며 다닐 수 있는 학교가 되길 기대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