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40대~50대 사이에서 전기기사나 소방설비기사 같은 자격증 열풍이 뜨거워요. 한 대기업을 퇴사한 40대 초반 A씨는 6개월 만에 전기기능사 자격증을 따내고 한 아파트 시설관리자로 새 삶을 시작했죠. 연봉은 반 토막 났지만, 실내 근무에 대한 만족도가 꽤 높다고 해요.
올해 상반기만 해도 4050 세대 실직자가 2만4천 명을 넘었답니다. 작년 한 해 전체 실직자 수에 맞먹는 숫자예요. 이들은 위험 부담 큰 자영업보다 안정적인 시설관리직을 선택해 재취업을 준비하는 추세죠. 시설관리직은 전기·기계 설비 점검과 관리로 쾌적한 환경 유지에 힘쓰며, 근무 여건도 체력 부담이 적고 처우도 나쁘지 않아요.
소방설비기사와 전기기사 자격증 취득자 중 4050 세대 비중도 꾸준히 증가해요. 2024년 전기기사 합격자 중 30% 가까이가 40대 이상이었죠. 자격증 취득률뿐 아니라 취업률도 70% 이상으로 매우 높은 편입니다. 실제로 자격증을 따면 건물 관리 분야에서 우대를 받는 경우가 많아 실직 후 재취업에 유리해요.
시설관리 분야에서 20년 넘게 일한 최 씨는 "몸 쓰는 현장 일이 적어 부담 없고 안정적"이라며 중년층에게 딱 맞는 직업이라고 추천했어요. 전직 경험과 자격증이라는 든든한 무기가 더해지면서 4050 세대는 제2의 인생 설계를 구체화하고 있답니다.
실직과 불확실성의 시기에도 기술을 배우고 자격증을 따 새로운 길을 모색하는 이들. 현실적인 고민과 노력의 결과가 보여주는 대목이 아닐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