곧 고령화 시대가 본격적으로 다가오면서 '간병'이라는 단어는 더 이상 낯설지 않아요. 그런데 보험사들이 간병에 드는 비용을 보장하기 위해 경쟁 대결을 펼치고 있어서 승부가 점점 치열해지고 있답니다. 최근 메리츠화재는 간병인 사용 일당 특약을 다시 15만원으로 올렸는데요, 이건 일반 보험사들이 지급하는 금액의 2배에서 3배나 되는 금액이에요!
"오잉? 하루에 15만원이면 누가 간병인으로 가장 잘할지 경쟁 붙어도 되겠네?" 라고 생각할 수도 있는데 실제로는 소비자 입장에선 크게 든든한 소식이죠.
얼마 전까지만 해도 간병보험 보장금액이 오르면서 도덕적 해이라는 문제도 터졌답니다. 보험 가입자가 실제로 간병인을 사용하지 않고도 '간병일당'을 받으려 하거나 필요 이상으로 청구하는 케이스가 늘어난 거죠. 덕분에 손해율이 급증했고 일부 어린이 간병인 특약 손해율은 무려 600%까지 치솟았어요.
이런 문제가 발생하자 금융당국은 보험사들에게 보장금액과 보장 일수를 합리적으로 제한하라고 지침을 내렸고, 보험사들은 보장한도를 뚝뚝 내렸어요. 그런데 메리츠화재만 살짝 다르게 움직였다는 점! 보장한도를 내렸다가도 다시 올리는 묘한 패턴을 보여주고 있답니다.
간병보험은 고령화 시대에 꼭 필요한 상품이지만, 이처럼 수치와 조건에 따라 보장 범위가 달라지니 꼭 자신에게 맞는 상품을 고르는 스마트한 소비자가 되어야 합니다. 하루 15만원 지급하는 곳도 있고, 5~7만원대 상품도 있으니, 가입 전에 자신이 원하는 보장 내용과 조건을 꼼꼼히 따져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