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타 민사사건
리스 차량의 소유주인 원고 회사가 리스 계약 해지 후 차량의 반환을 요구했으나, 리스 계약을 승계한 피고와 차량을 수리하며 점유한 정비업체인 다른 피고가 반환을 거부하여 소송이 제기된 사건입니다. 피고 G은 계약 승계가 위조되었다고 주장했고, 피고 H는 사고 차량을 수리했던 정비업체 M의 유치권을 근거로 반환을 거부했습니다. 법원은 피고 G의 계약 승계 주장을 기각하고 차량 인도를 명했으나, 피고 H에 대한 청구는 정비업체 M의 유치권이 유효하고 피고 H가 M을 대리하여 점유 중이라고 판단하여 기각했습니다.
원고 A 주식회사는 O와 자동차 리스 계약을 맺었고, O는 이 리스 계약을 피고 G에게 승계했습니다. 피고 G으로부터 차량을 운행하던 N이 교통사고를 내 차량이 파손되었고, N은 정비업자 M에게 수리를 의뢰했습니다. M은 수리를 진행한 후 추가 점검을 위해 이 차량을 피고 H 주식회사에 맡겼습니다. 피고 G과 N이 리스료를 제때 내지 않자 원고 A 주식회사는 리스 계약을 해지하고 차량 반환을 요구했습니다. 그러나 피고 G은 리스 계약 승계 서류가 위조되었다고 주장하며 반환을 거부했고, 피고 H 주식회사는 자신들이 차량 수리비 채권이 있는 M으로부터 차량 보관을 위탁받았으므로 M의 유치권을 내세워 차량 반환을 거부하여 소송이 발생했습니다.
리스 계약 승계의 유효성 여부 및 차량 반환 의무, 사고 차량 수리업체의 유치권 성립 여부, 유치권자가 제3자에게 차량 보관을 맡긴 경우 유치권의 유지 여부, 그리고 점유이전금지가처분 결정이 유치권의 행사에 미치는 영향 등이 쟁점이 되었습니다.
법원은 피고 G이 원고에게 별지 목록 기재 자동차를 인도하라고 판결했습니다. 반면, 원고의 피고 H 주식회사에 대한 청구는 기각했습니다. 소송비용은 원고와 피고 G 사이의 부분은 피고 G이, 원고와 피고 H 주식회사 사이의 부분은 보조참가로 인한 부분을 포함하여 원고가 부담하도록 했습니다.
법원은 피고 G이 리스계약을 적법하게 승계했으며, N에게 차량을 운행하도록 함으로써 간접점유를 취득했다고 보았습니다. 원고가 리스료 미지급으로 계약을 해지했으므로 피고 G에게 차량 반환 의무가 있다고 판단했습니다. 한편, 피고보조참가인 M은 사고 차량을 수리하여 N에 대한 수리비 채권을 가졌고, 이는 차량에 관해 생긴 채권이므로 유치권을 취득했다고 보았습니다. 피고 H는 유치권자인 M으로부터 차량의 점검 및 보관을 위탁받은 것이므로, M의 유치권을 근거로 원고의 반환 청구를 거부할 수 있다고 판단했습니다. 또한, M이 피고 H에게 차량을 맡긴 것은 간접점유를 유지하는 것으로 보았고, 점유이전금지가처분 결정이 내려졌더라도 피고 H의 점유자 지위는 유지된다고 보아 피고 H의 유치권 주장을 받아들였습니다.

서울남부지방법원 2022
수원지방법원 2018
수원지방법원평택지원 2022
대전지방법원 20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