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성폭행/강제추행 · 기타 형사사건
피고인은 2021년부터 교제하다 2022년 12월경 헤어진 전 연인인 피해자 B를 모텔로 데려가 농약과 칼로 협박한 뒤 두 차례 강간하였습니다. 또한 피해자의 주거지에 무단 침입한 혐의도 받았습니다. 법원은 피고인의 특수강간, 강간, 주거침입 혐의를 유죄로 인정하여 징역 4년 및 벌금 50만 원을 선고하고, 성폭력 치료프로그램 이수 및 아동·청소년 및 장애인 관련기관 5년간 취업제한을 명령했습니다. 그러나 스토킹처벌법 위반 혐의에 대해서는 행위의 '지속성 또는 반복성' 및 피고인의 '반의사 인식' 요건이 충족되지 않는다며 무죄를 선고했습니다.
피고인 A와 피해자 B는 2021년부터 교제하다가 2022년 12월경 헤어진 전 연인 관계입니다. 피해자는 피고인과의 관계 정리를 원했지만, 피고인은 계속해서 만남을 요구했습니다. 2023년 4월 28일, 피고인은 피해자의 직장으로 찾아가 대화를 요구하며 피해자를 차에 태워 모텔로 데려갔습니다. 모텔 객실에서 피고인은 미리 준비한 농약과 칼을 꺼내 피해자에게 함께 죽자고 위협하고, 칼을 휘두르며 '진짜 죽일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피해자의 휴대폰에서 유심칩을 빼앗고 샤워를 강요한 후, 위협에 반항이 억압된 피해자를 두 차례 강간했습니다. 다음날인 5월 7일 새벽에는 피해자의 주거지까지 찾아가 문을 두드리고 전화하는 등의 행동을 했습니다. 이 사건으로 피고인은 특수강간, 강간, 주거침입, 스토킹처벌법 위반 혐의로 기소되었습니다.
피해자의 진술 신빙성 여부: 피고인이 폭행 및 협박으로 피해자를 강간했는지 여부, 특히 피해자의 비전형적인 대처 양상에도 불구하고 진술의 신빙성을 인정할 수 있는지. 스토킹범죄의 '지속성 또는 반복성' 요건 충족 여부: 피고인의 주거지 방문 및 전화 시도가 스토킹처벌법상 '지속적 또는 반복적인 행위'에 해당하는지. 피고인의 '반의사 인식' 여부: 피고인이 피해자의 만남 거부 의사를 분명히 인지하고 있었는지 여부.
법원은 피고인에게 징역 4년 및 벌금 50만 원을 선고했습니다. 또한 벌금을 납입하지 않을 경우 10만 원을 1일로 환산하여 노역장에 유치하고, 벌금에 상당하는 금액의 가납을 명령했습니다. 40시간의 성폭력 치료프로그램 이수와 아동·청소년 관련기관 및 장애인 관련기관에 각 5년간 취업제한을 명령했습니다. 이 사건 공소사실 중 스토킹범죄의처벌등에관한법률위반의 점에 대해서는 무죄를 선고했습니다.
재판부는 피고인이 위험한 물건으로 피해자를 협박하여 강간하고 주거에 침입한 혐의에 대해서는 피해자 진술의 일관성, 피고인의 일부 자백, 객관적인 정황 증거 등을 종합하여 유죄로 판단했습니다. 반면 스토킹 혐의에 대해서는 공소사실에 기재된 행위가 '지속성 또는 반복성'을 갖추지 못했고, 피고인이 자신의 행위가 피해자의 의사에 반한다는 인식을 가졌다고 단정하기 어렵다는 이유로 무죄를 선고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