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혼 · 기타 가사
이 사건은 남편 A와 아내 C가 이혼을 청구하고 반소까지 제기한 사건으로, 양측 모두 상대방의 귀책사유로 혼인 관계가 파탄에 이르렀다고 주장했습니다. 남편 A는 아내 C의 잦은 음주, 가정폭력, 외도, 강압적인 성관계, 경제적 무능 등을 이혼 사유로 들었으며, 아내 C는 남편 A의 지나친 의심과 간섭을 이혼 사유로 주장했습니다. 재산 분할, 자녀 양육권 및 양육비, 위자료, 면접교섭 등 다양한 쟁점이 있었으나, 최종적으로 법원의 조정을 통해 이혼과 관련된 모든 사항에 대해 합의에 도달하여 조정이 성립되었습니다.
원고(남편 A)와 피고(아내 C)는 2005년 결혼하여 세 자녀를 두었으나, 혼인 생활은 순탄치 않았습니다. 원고는 피고의 잦은 음주와 이로 인한 상습적인 가정폭력(임신 중 폭행, 자녀 및 시부모 앞 폭행 포함)을 주장했습니다. 2020년 12월 큰 폭행 사건 이후 피고가 사과했으나 폭력 성향은 변하지 않아, 2021년~2022년에 걸쳐 여러 차례 폭행이 발생했고, 2022년 10월에는 심한 폭행과 차량 손괴가 있었으며, 이로 인해 피고에게 접근금지 명령 등 임시보호조치가 내려지기도 했습니다. 임시보호조치 기간 중에도 피고는 원고의 집에 침입하여 물건을 훔쳤고, 결국 폭행, 특수재물손괴, 가정폭력처벌법 위반 혐의로 기소되어 유죄 판결까지 받았습니다. 또한 원고는 피고의 유흥업소 성매매와 유부녀와의 외도 등 부정행위를 주장하며, 피고의 사무실에서 외도 장면을 직접 목격하기도 했다고 밝혔습니다. 피고가 술을 마시고 아이들이 함께 잠든 방에서 강압적으로 성관계를 요구한 사실도 있어 원고에게 큰 정신적 고통을 안겼습니다. 경제적으로도 피고는 사업을 벌이다 실패하여 빚을 지고, 원고의 친정 부모로부터 약 3억 원을 빌렸으나 대부분 갚지 못했습니다. 원고는 피고로부터 생활비를 제대로 받지 못해 7년 전부터 택배 기사로 일하며 아이들을 홀로 키웠다고 주장했습니다. 심지어 원고가 자녀와 함께 거주하던 집의 전기와 수도를 피고가 끊어버려 원고가 월세방으로 옮겨야 하는 상황까지 발생했습니다. 이에 반해 피고(아내 C)는 자신이 원고를 위해 노력했으나, 원고의 지나친 의심과 간섭으로 혼인 관계가 파탄에 이르렀다고 주장하며, 자신은 원고나 자녀들에게 폭력을 행사한 적이 없다고 반박했습니다. 오히려 원고가 2022년 8월과 10월에 가위로 자신을 찌르는 등 폭행하여 특수상해 등으로 고소당한 사실이 있다고 주장하며, 이는 쌍방폭행이지 피고의 일방적인 폭력이 아니라고 강조했습니다. 피고는 원고가 집을 나간 후에도 자녀들과 계속 왕래했다고 주장하며, 원고의 주장이 사실이라면 이러한 왕래가 불가능했을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이 사건의 주요 쟁점은 이혼 여부와 책임 소재, 재산 분할 방법과 기여도, 세 자녀에 대한 친권자 및 양육자 지정, 양육비 산정, 면접교섭권 행사 방법, 그리고 양측 간에 진행 중이던 형사 사건의 처리 및 국민연금 분할 청구권 포기 등이었습니다.
2024년 7월 15일, 법원 조정에 따라 다음과 같이 조정이 성립되었습니다.
이 사건은 오랜 기간 이어진 부부 갈등과 가정폭력, 외도, 경제적 문제 등으로 인해 파탄에 이른 혼인 관계를 정리하는 과정이었습니다. 양측은 첨예하게 대립했으나, 최종적으로 법원의 조정 과정을 통해 이혼에 합의하고 재산 분할, 자녀 양육 및 양육비, 면접교섭 등 모든 쟁점에 대해 구체적인 합의를 도출하여 원만하게 사건을 마무리했습니다. 특히 자녀들의 친권 및 양육권을 각자 나누어 갖기로 한 점, 재산 분할 시 채무 인수 및 변제 조건을 명시한 점 등이 특징적입니다.
이 사건과 관련된 주요 법령 및 법리는 다음과 같습니다.
유사한 문제 상황에 처했을 때는 다음 사항들을 참고하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