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근 일본 오키나와에서 '좀비담배'라는 무시무시한 전자담배가 퍼지고 있어요. 이 전자담배 안에는 마약 성분인 '에토미데이트'가 들어 있어서 쓰러지고 몸이 떨리며 괴성을 내지르게 만드는 일이 발생한다고 해요. 길거리에서 한 남성이 몸을 가누지 못하는 장면이 포착되어 충격을 주고 있죠. 문제는 이게 단순히 일본만의 일이 아니라 중국, 태국 등 아시아 여러 나라에서 청년층 사이에 퍼지고 있다는 겁니다.
에토미데이트는 전신마취에 쓰이는 성분으로 심한 졸음, 저혈압 등 위험한 부작용이 있죠. 일본은 이미 올해 5월 이 성분을 소지·사용 금지 의약품으로 지정했지만 밀수입은 여전히 끊이지 않고 있어요. 특히 잘 알려진 관광지 오키나와가 국경 근처라 위험한 밀반입 경로가 되고 있답니다.
서울경찰청도 액상 전자담배에 에토미데이트를 섞어 유흥업소에 공급한 일당을 검거했어요. 일부 업체가 "불법이 아니다" "검출되지 않는 약물" "다이어트 효과가 있다"며 소비자를 속여 더욱 문제랍니다. 식약처도 최근 이 성분을 포함해 7종을 마약류로 추가 지정해 관리·감독을 강화 중이에요.
길거리에서 ‘좀비’처럼 쓰러지는 건 영화 속 이야기만이 아니에요. 이런 불법 전자담배 한 번의 유혹이 큰 위험을 불러올 수 있으니 조심 또 조심해야 해요. 우리 모두 ‘건강’이라는 가장 소중한 권리를 스스로 지켜 나가야 하는 시대인 거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