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치매? 나랑은 먼 이야기" 이렇게 생각하는 분 많죠? 그런데 최근 연구 결과에 따르면 치매의 약 40%는 예방할 수 있다니 귀 기울여야 할 이야기입니다. 특히 난청이 치매 발병 위험을 끌어올린다고 하니 단순히 '귀 좀 안 들려'라고 넘길 문제가 아니라는 사실을 다시 한번 상기시켜요.
도카이대 와사노 코이치로 교수와 덴마크 코펜하겐대 치매센터가 일본인을 대상으로 분석한 결과를 보면 난청이 무려 6.7%라는 치매 위험 기여도를 차지했습니다. 고혈압, 우울증, 운동 부족 등과 함께 총 14개 위험인자를 분석했는데 난청이 가장 큰 영향을 미쳤다고 해요.
또한 난청 환자가 보청기를 착용해 청력을 개선하면 치매 발생률이 무려 6% 가까이 감소한다니, 이는 단순한 수치 이상의 의미를 가집니다. 국내 보청기 착용률도 매우 낮다는 점을 고려하면 우리는 이미 예방의 기회를 수십 퍼센트나 놓치고 있는 셈이죠.
일본은 고령화가 심각한 사회인데도 난청에 대해 적극적인 진료를 받는 비율이 40%도 안 되고 보청기를 사용하는 사람은 15%도 안 됩니다. 아이러니한 현실이죠. ‘나이 들면 귀가 안 들리는 게 당연하다’는 편견이 환자들의 적극적인 대처를 막는 셈이에요.
우리가 흔히 하는 ‘나이 탓’ 변명은 언제까지 통할 수 있을까요? 그리고 청각을 소홀히 하면 결국 치매 위험 요인을 키우는 셈이니 왜 내 귀 건강에 신경을 안 쓰는지 스스로에게 한 번쯤 질문해봐야 할 때입니다.
당신 또는 주변 사람이 혹시 ‘귀가 잘 안 들린다’고 말한다면 귀뿐만 아니라 뇌 건강까지 챙겨줘야 할 순간임을 떠올려주세요. 난청을 단순한 노화 현상으로 넘기지 않고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게 결국은 치매 예방의 단초가 될 수 있습니다.
일상 속 작은 습관 하나하나가 치매 위험도를 낮출 수 있으니 운동도 하고 금연도 하고 보청기 사용도 적극적으로 고려해 보는 건 어떨까요? 당신의 강력한 의지가 당신과 주변 사람들의 미래를 더 건강하게 만들어 줄 테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