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새해 맞이 해외여행 계획 세우셨나요? 그런데 중국에서 일본으로 가는 항공편이 무더기로 취소되고 있답니다. 1월에만 2195편이 취소됐고 이는 40%가 넘는 취소율! 특히 12월 23일부터 내년 1월 5일까지 46개나 되는 중일 항공 노선이 완전 운항 중단 상태라니 대체 무슨 일이냐고요?
이번 항공 대란의 시발점은 일본의 총리 후보 다카이치 사나에가 대만 관련 발언을 하면서부터라고 해요. 중국 정부와 관광객들은 심기가 불편해졌고 중국인들의 일본행 여행 취소가 대폭 증가했습니다. 그 결과 중국 항공사들이 노선 운영을 중단하고 환불과 변경 정책을 잇따라 발표할 수밖에 없었죠.
중국 관광객 비중이 큰 오사카, 교토 지역의 여행사와 음식점들은 '단체 관광객이 대거 취소해 매출 급감'이라며 난감해했는데요. 한 인바운드 관광 업계 관계자는 "다카이치 총리 발언 이후 단체 관광객 취소가 이어져 직접적인 경영 피해를 입고 있다"고도 했답니다.
이런 국제적인 외교 긴장이 민간 항공 운항에까지 영향 주는 상황에서, 항공사들은 확실한 환불 및 변경 정책을 내놓으며 소비자 권리 보호에도 힘쓰고 있어요. 무조건 손님 탓만 할 수 없는 상황이라죠. 또한 여행객들도 취소 및 환불 조건을 꼼꼼히 확인해야 할 필요성이 커졌답니다.
여행 갈 때는 하늘길 사정도 꼭 체크! 한 마디 말이 여행계획을 통째로 흔들 수 있다는 점, 이번 사태가 확실히 보여줬죠. 이런 경우 나만 피해 보는 일이 없도록 환불 및 계약 조건 꼼꼼 확인 필수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