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0만원 벌던 이자, 갑자기 83만원? 노후 자금 노리는 세금 덫

상호금융 비과세 통장, 이제 끝?

퇴직금이나 노후 자금으로 안전하게 불렸던 상호금융 예금(새마을금고, 농협 등)이 내년부터 세금 부담이 크게 늘어나면서 은퇴자들 속이 타들어가고 있어요. 원래는 사실상 비과세라 할 만큼 이자소득세 부담이 거의 없었는데 갑자기 분리과세가 적용되면서 세금이 확 늘어나기 때문이죠.

총급여가 7000만원을 넘으면 이자소득에 대해 5% 세수가 붙고 2027년엔 9%까지 올라갈 예정이에요. 이러면 연 3% 금리 예금에서 90만원 받던 이자가 7만원 가까이 쪼그라들 수 있어요. 생각보다 꽤 큰 타격이겠죠?

왜? 절세 통장을 날려버리는 걸까?

정부는 고소득자들이 상호금융 비과세 혜택을 악용하는 걸 막고 싶다고 하지만, 현실은 주로 60대 이상 은퇴자들이 이 통장에 노후 자금을 안전하게 맡기고 있는데 세금 폭탄을 맞게 된 셈이에요. 소득 기준 올렸지만 여전히 은퇴자들이 타격받는 구조라 억울하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어요.

게다가 상호금융은 조합원들의 배당이나 농어촌 지원사업 재원으로 활용되는데, 예금 이탈이 커지면 이쪽 경제까지 영향을 받을 수 있다는 우려도 있답니다.

이럴 때 대안은?

급격한 세율 상승 앞에서 아쉬운 마음에 '아무데나 넣을까' 고민할 수도 있어요. 하지만 은행 예금들도 현재 이자소득세 15.4%가 기본으로 붙으니 상호금융만큼의 절세 효과는 어려울 수 있답니다.

혹시 중장기적으로 내 세테크 계획을 다시 짜야 한다면 투자 상품, 세제 혜택 있는 금융 상품을 꼭 비교해 보고 결정하는 게 좋아요. 자칫 세금 덫에 빠져 손해 보는 일이 없도록 말이에요.

언젠가는 누구나 맞닥뜨리는 노후 준비, 작은 차이가 큰 결과로 이어지니까요. 절세에 관심 많다면 이런 세법 변화 소식 꼭 챙기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