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법률산업 박람회에서 조인선 변호사가 소개한 YK는 단순한 로펌을 넘어선 ‘기업형’ 조직입니다. 고객을 위해 매주, 매월 회의를 진행하며 지속하는 성장과 혁신을 몸소 실천하는 모습이 인상적인데요, 'Your Keeper System'(YKS)이라는 고객중심주의를 바탕으로 모든 고객에게 마치 자신의 일처럼 헌신한다고 해요.
서울 한복판, 법원 앞에만 있던 법무법인들이 지방 대도시 랜드마크에 분사무소를 열면서 지역 기업들과의 간극을 확 줄였습니다. "서울까지 오기 힘들다"는 현실적인 고충이 그렇게 시작이었죠. 실제로 조 변호사는 임대차 계약부터 현장 책임까지 직접 움직이며 변호사들이 ‘현장’에서 만나고 즉각 소통하는 체계를 만든다고 합니다.
설 연휴 전날 울산 중대재해 사건 현장에 25분 만에 출동한 YK의 조직력은 감탄을 자아냅니다. 사고 발생 당일 중재를 이끌어내 합의를 성사시킨 신속한 대응은 작은 ‘로펌’이 아닌 거대한 ‘법률 산업 조직’의 힘이랍니다.
YK는 자체 개발한 AI 시스템 'YKOS'로 업무 효율을 극대화하지만, AI를 무분별하게 사용하는 것이 아니라 엄격한 검증과 리뷰를 필수로 한다고 강조합니다. 개인정보가 걸린 법률 분야에서 AI 사용 가이드라인은 필수라는 점을 일깨워주죠.
영월 농민회 간사 살인 사건 2심 무죄 판결 사례는 YK 변호인단이 AI와 전문가의 도움으로 잘못된 국과수 감정을 뒤집은 대표적 예입니다. 무려 20년 묵은 사건을 다시 뒤집을 수 있었던 이유는 ‘끈질긴 변론’과 ‘최신 기술 도입’이 만났기 때문!
조 변호사는 한국 법률 시장이 협소한 울타리를 넘어 글로벌 무대로 뻗어나가야 한다고 강조합니다. 국내에서 머물며 직역 수호나 시장 쟁탈에만 집중할 시간이 아니라 진짜 성장과 혁신을 위해 더 큰 경쟁을 준비해야 한다는 조언이 마음에 와닿습니다.
법률 서비스도 시대의 흐름에 맞게 변해야 하는 건 당연한 일인데요, YK처럼 고객 중심, 신속 대응, AI 활용, 그리고 글로벌 시장 도전을 실현하는 법률 조직의 사례는 법을 바라보는 우리의 시선도 좀 달라져야 함을 일깨워줍니다. 법률 문제가 갑작스레 닥쳤을 때, 이런 조직력이 얼마나 큰 의미를 주는지 기억해두면 좋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