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스코텍은 오는 임시 주주총회에서 발행 예정 주식 총수를 4000만주에서 5000만주로 늘릴 계획입니다. 이는 자회사 제노스코의 지분을 완전 자회사화하여 지배구조를 강화하고 경영 투명성을 제고하기 위한 재원을 확보하기 위함입니다. 오스코텍은 현재 제노스코 지분 59.12%를 보유하고 있으며, 나머지 40.88%를 추가 매입하여 완전 자회사로 만들기 위해 전략적 및 재무적 투자자 유치를 통한 자금 조달이 불가피한 상황입니다.
회사는 자금 조달 후 사용처가 명확히 규정되어 있으며, 신규 발행 주식 확대는 발행 가능한 주식 총수 증대에 그칠 뿐 실제 주식 수 증가가 아닐 것을 강조했습니다. 특히 주주들 사이에서 우려가 큰 주주배정 유상증자는 절대 시행하지 않을 것이라 밝히며, 김정근 고문 관련 우호 지분 확대 우려도 진화하고 있습니다. 지분 매입 과정에서의 가치 평가에 대해 주주들이 직접 모니터링할 수 있는 방안도 고려 중입니다.
주주들의 이사회 구성에 대한 신뢰 확보를 위해 사외이사 후보 김규식 씨는 풍부한 법률 및 리스크 관리 전문성을 바탕으로 경영진과 주주 간의 이해관계 조율 역할을 맡을 예정입니다. 사내이사 후보 신동준 씨 역시 자본시장과 투자 전략 분야에서 경험을 쌓은 전문가로서 회사의 경쟁력 강화에 기여할 것이라 평가받고 있습니다. 회사는 두 후보 모두 김정근 고문과 특별한 인연이 없음을 분명히 했으며, 임시 주총 소집 및 이사회 개편과 관련된 일각의 의혹을 적극 반박하였습니다.
오스코텍 이상현 대표는 주주들과의 소통을 통해 회사가 성장해왔으며 앞으로도 주주가치를 최우선으로 레이저티닙을 포함한 다양한 신약 개발과 성과 창출에 집중하겠다는 의지를 밝혔습니다.
본 사례는 상장 기업이 자금 조달 및 지배구조 개선 과정에서 주주들과 충돌할 수 있는 주요 쟁점들을 잘 보여줍니다. 특히, 자금 조달 방법, 이사회 구성의 독립성, 그리고 경영 투명성 확보는 주식회사 운영에서 핵심적인 이슈임을 알 수 있습니다. 주주와 회사 간 이러한 쟁점에 대해 명확한 소통과 투명한 절차 운영이 필수적임을 다시 한 번 확인하게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