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국정감사 현장에서는 대법원 현장 검증 건을 두고 여야가 격렬하게 충돌했어요. 대법관들의 재판 기록 열람 여부를 놓고 허위 사실 공방이 벌어졌고, 국민의힘은 이재명 대통령 무죄 입증을 위한 정치적 계산이라는 주장으로 맞섰죠. 김밥집에서도 덜할 말싸움에 국회가 발칵 뒤집혔어요.
국감 중 발언권 제한 조치가 내려지자 국민의힘은 거칠게 항의했고, 이에 민주당 추미애 위원장은 "법사위 국감 방해자에겐 법적 조치하겠다"며 강경 입장을 밝혔어요. 이 와중에 "꿀리세요", "尹꼬붕" 등 막말이 난무하는 꼴불견 상황도 벌어졌죠. 감사원 국감은 거의 시작하지도 못한 채 24분 만에 멈추는 등, 국감 본연의 기능은 아예 뒷전이 되었답니다.
이처럼 정치적 셈법이 겸해진 법사위 국감의 현주소는 씁쓸해요. 국민의힘과 민주당 사이에선 대법원 증원과 사법부 개입 논란이 불거지고, 정치인들의 감정 싸움과 발언 제한 갈등으로 국민에게 보여줄 모습은 온데간데 없죠. 법사위 국감은 법률과 사법에 관한 중요한 논의가 이뤄져야 하는 자리임에도 말입니다.
이번 사태에서 알 수 있는 것은 국회 내에서조차 법적 절차와 규칙이 얼마나 쉽게 무시될 수 있는지 그리고 정치적 이해관계가 법적 이슈를 뒤덮을 때 국민의 법 감정은 얼마나 흔들릴 수 있는가 하는 점이에요. 법률 문제 해결에 직면한 일반인이라면, 복잡한 정치 싸움 속에서 진실과 법리를 구별하는 눈을 갖는 게 더욱 중요하다고 할 수 있죠.
이 사건은 단순한 정치 싸움을 넘어 법적 절차와 권리 보호가 얼마나 중요한지 우리 모두에게 다시 한 번 상기시켜 줍니다. 물론 현실 정치가 시시각각 변하는 이 무대에서 법의 잣대를 명확히 세운다는 게 말처럼 쉽진 않겠지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