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요즘 금융계 핫이슈가 되고 있는 사모펀드 MBK파트너스, 이름 많이 들어보셨죠? 최근 홈플러스와 롯데카드 두 기업이 일제히 경영 위기에 빠진 가운데 MBK가 이 대형 사건들의 중심에 서게 됐어요. 한마디로 말해 MBK가 경영 능력을 의심받으며 쓴소리를 듣는 상황인 거죠.
특히 297만 명의 개인정보가 유출된 롯데카드 해킹 사태는 MBK에 대한 비난을 더욱 가중시켰는데요. MBK가 2019년 롯데카드를 인수한 후 보안 투자액이 들어올 때마다 줄어들었다가 최근 다시 늘고 있긴 하지만 2021년 대비 여전히 낮은 수준이에요. 전체 IT 예산에서 보안이 차지하는 비율이 오히려 줄었다는 점은 실망스럽기까지 하죠.
더구나 MBK가 인수 후 현금 배당으로만 2000억 원 이상 챙겨간 사실은 “투자는 소홀히 하면서 수익은 확실히 챙긴다”는 씁쓸한 비판을 야기합니다.
롯데카드 해킹 이슈가 터지기 전에도 MBK는 홈플러스로 머리 아팠어요. 2015년 인수 이후 매장 폐쇄와 핵심 자산 매각으로 경영이 악화되는 모습을 보였는데요. 결국 대규모 점포 폐점 계획으로 여론과 정치권으로부터 비판을 받은 데 이어 해당 계획 일부를 철회하는 상황도 벌어졌습니다.
이런 일련의 문제들은 결국 국회에서 청문회까지 열리는 상황으로 이어졌어요. 24일 열릴 예정인 청문회에 MBK 회장이 직접 출석해 해명해야 하는 것인데요. 상황에 따라 추가 청문회도 열릴 수 있다고 하니 앞으로도 시선이 집중될 듯합니다.
이번 MBK 사태는 사모펀드가 경영 실패로 인해 얼마나 큰 사회적 문제를 일으킬 수 있는지 잘 보여줘요. 투자자는 물론, 고객과 지역 주민들까지 영향을 받는데 오로지 수익에만 집중한 무책임한 경영은 이제 그만 봐야 하지 않을까요? 기업의 사회적 책임이란 단순한 말이 아니라는 것을 다시 한번 깨닫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