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기
피고인은 2023년 7월 7일 온라인 카페에 컴퓨터 CPU 판매 글을 올리고 피해자에게 물품대금 7만 원을 송금받았으나, 실제로는 물품을 판매할 의사나 능력이 없었습니다. 피고인은 이처럼 피해자를 속여 재물을 가로챈 혐의(사기)로 기소되었고, 법원은 피고인에게 징역 2개월을 선고했습니다. 특히 피고인이 사기죄로 집행유예 기간 중에 유사 범행을 반복한 점이 양형에 영향을 미쳤습니다.
2023년 7월 7일 피고인 A는 자신의 주거지에서 네이버 B 카페에 '컴퓨터 CPU 라이젠 3600을 판매한다'는 게시글을 올렸습니다. 이 글을 보고 연락해온 피해자 R에게 피고인은 물품대금을 송금하면 CPU를 보내주겠다고 거짓말했습니다. 그러나 피고인은 실제로 물품을 판매할 의사나 능력이 없었고, 송금받은 돈을 소송비용 등으로 사용할 생각이었습니다. 이에 속은 피해자는 같은 날 피고인 명의의 우체국 계좌로 물품대금 7만 원을 송금했습니다.
피고인이 온라인 판매를 미끼로 피해자를 속여 금전을 편취한 행위가 사기죄에 해당하는지 여부와 적절한 형량입니다.
법원은 피고인에게 징역 2개월을 선고했습니다.
피고인은 온라인에서 허위 판매 글을 올려 피해자로부터 7만 원을 가로챘고, 과거에도 유사한 사기 범행을 반복한 전력과 집행유예 기간 중이라는 점이 인정되어 징역 2개월의 실형을 받았습니다. 다만, 범행을 인정하고 피해자와 합의하며 피해금을 지급한 점 등이 참작되었습니다.
이 사건은 타인을 속여 재물을 가로채는 행위를 처벌하는 형법 제347조(사기) 제1항에 해당합니다. 해당 법조는 '사람을 기망하여 재물을 교부받거나 재산상의 이익을 취득한 자는 10년 이하의 징역 또는 2천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한다'고 규정하고 있습니다. 피고인은 온라인 게시글을 통해 피해자를 속여 컴퓨터 CPU를 판매할 것처럼 가장했고, 실제로는 물품을 보낼 의사 없이 피해자로부터 7만 원을 송금받아 재물을 취득했습니다. 이는 사람을 기망하여 재물을 교부받은 행위로 명백히 사기죄의 구성요건을 충족합니다. 특히 법원은 피고인이 사기죄로 집행유예 기간 중이었고 유사한 사기 범행을 반복해온 점을 중요하게 고려하여 징역형을 선고했습니다.
온라인 중고거래 시 사기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서는 몇 가지 주의사항을 지키는 것이 좋습니다. 첫째, 판매자의 과거 거래 내역이나 평판을 꼼꼼히 확인하고, 신뢰할 수 없는 판매자와는 거래를 피하세요. 둘째, 너무 저렴하거나 비정상적으로 거래를 서두르는 판매자는 사기일 가능성이 높으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셋째, 안전결제 시스템을 이용하거나 가급적이면 직거래를 통해 물품을 직접 확인하고 거래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넷째, 거래 과정에서 판매자와의 대화 내용, 계좌 정보, 판매 글 등을 캡처하거나 기록하여 보관하는 것이 좋습니다. 만약 사기 피해가 발생했다면 즉시 경찰에 신고하고, 보관해 둔 증거 자료들을 제출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