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혼 · 기타 가사
원고 A는 배우자 E와 부적절한 관계를 맺어 이혼에 이르게 한 피고 C를 상대로 손해배상을 청구했습니다. 재판부는 피고 C의 행위가 부부 신뢰 관계를 침해하여 원고 A와 배우자 E의 이혼에 영향을 미쳤음을 인정하여, 피고 C에게 원고 A에게 1천5백만원을 지급하도록 결정했습니다.
원고 A는 배우자 E와 결혼하여 어린 딸(만 3세)을 두고 있었으나, 배우자 E가 피고 C와 부적절한 관계를 맺게 되었습니다. 이로 인해 원고 A와 배우자 E 사이의 혼인 관계가 파탄에 이르러 결국 이혼하게 되었습니다. 원고 A는 자신의 가정을 파탄 낸 피고 C에게 정신적 고통에 대한 손해배상을 청구하게 되었습니다.
피고 C의 행위가 원고 A 부부의 신뢰 관계를 침해하여 혼인 파탄의 원인이 되었는지 그리고 그로 인한 손해배상 책임이 있는지 여부.
법원은 피고 C의 행위가 원고 A 부부의 신뢰 관계를 침해하여 이혼에 이르게 한 점을 인정하여, 피고 C는 원고 A에게 1천5백만원을 지급할 것을 명령했습니다. 이 금액은 2022년 10월 31일까지 5백만원, 2022년 12월 31일까지 1천만원으로 분할하여 지급해야 하며, 기한을 지키지 않을 경우 해당 기일 다음 날부터 다 갚는 날까지 연 10%의 지연손해금을 추가로 지급해야 합니다. 원고 A는 나머지 청구(원래 4천만원)를 포기했으며, 소송 비용은 각자 부담합니다.
배우자의 외도로 인해 이혼한 원고 A가 상간자 피고 C를 상대로 제기한 손해배상 청구 소송에서, 피고 C의 책임이 인정되어 1천5백만원의 위자료를 지급받게 되었습니다. 비록 청구한 금액보다는 적지만, 피고의 불법행위에 대한 법적 책임을 물은 결과입니다.
민법 제840조 (재판상 이혼원인): 배우자의 부정한 행위는 재판상 이혼 사유가 됩니다. '부정한 행위'는 성적인 관계뿐만 아니라 부부로서 지켜야 할 정조 의무를 위반하는 모든 행위를 포함합니다. 민법 제750조 (불법행위의 내용): 고의 또는 과실로 위법하게 타인에게 손해를 가한 자는 그 손해를 배상할 책임이 있습니다. 상간자의 부정행위는 원고의 배우자에 대한 권리(배우자로서의 권리)를 침해하는 불법행위로 보아 손해배상 책임을 발생시킬 수 있습니다. 민법 제751조 (재산 이외의 손해의 배상): 타인의 신체, 자유, 명예를 해치거나 정신적 고통을 가한 경우 재산적 손해 외에 정신적 손해에 대해서도 배상할 책임이 있으며, 이를 위자료라고 합니다. 배우자의 부정행위로 인한 혼인 파탄은 배우자에게 심각한 정신적 고통을 주므로 이에 대한 위자료 청구가 가능합니다. 소송촉진 등에 관한 특례법 제3조 (법정이율): 금전 채무의 이행을 지체한 경우 적용되는 이율을 정하는 법률입니다. 일반적으로 법원 판결에서 정하는 지연손해금 이율은 민법상 법정이율(연 5%)보다 높은 연 12% 또는 연 10% (이 사건에서는 연 10%)가 적용됩니다. 이는 채무 이행을 지연하는 것에 대한 책임을 강화하기 위함입니다.
배우자의 외도로 인해 혼인 관계가 파탄되었다고 판단되면 상간자에게 위자료를 청구할 수 있습니다. 위자료 금액은 부정행위의 정도, 혼인 파탄의 경위와 원인, 당사자들의 나이와 재산 상황, 자녀 유무 등 다양한 요소를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결정됩니다. 법원의 판결에 따라 청구 금액보다 적은 금액이 인정될 수 있으며, 분할 지급 조건이나 지연손해금 조항이 포함될 수 있습니다. 특히 어린 자녀가 있는 경우 혼인 파탄의 책임이 더 무겁게 평가될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