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약 · 기타 형사사건
태국 국적의 외국인 피고인 A와 B가 마약류취급자가 아님에도 향정신성의약품인 메트암페타민과 카페인 혼합물인 야바를 수회 투약하여 마약류관리에관한법률위반(향정) 혐의로 기소된 사건입니다. 법원은 이들에게 각 징역 1년에 처하고 2년간의 집행유예를 선고했으며 각 10만 원을 추징하고 가납을 명령했습니다.
피고인들은 태국 국적의 외국인으로 마약류취급자가 아님에도 향정신성의약품인 메트암페타민과 카페인의 혼합물인 야바를 취급했습니다.
마약류 취급 자격이 없는 외국인이 향정신성의약품인 야바를 공동으로 투약한 행위에 대한 마약류관리에관한법률 위반 여부 및 그에 따른 형사 처벌의 정도입니다.
법원은 피고인 A와 B에게 각각 징역 1년과 함께 이 판결 확정일로부터 2년간 위 형의 집행을 유예했습니다. 또한 각 피고인으로부터 야바 구입 대가인 10만 원을 추징하고 추징금 상당액의 가납을 명령했습니다. 수강명령은 외국인이라는 특수성을 고려하여 면제했습니다.
법원은 마약류 관련 범죄의 높은 재범 위험성과 사회적 해악을 고려하여 엄벌할 필요가 있다고 보았습니다. 그러나 피고인들이 범행을 모두 인정하고 반성하며 국내 형사처벌 전력이 없고 기소된 범행이 두 차례의 야바 투약에 불과한 점 등을 참작하여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했습니다. 특히 피고인들이 외국인이어서 한국어 의사소통이 원활하지 않고 강제퇴거될 가능성이 있다는 점을 고려하여 마약류 재범 예방을 위한 수강명령은 면제되었습니다.
마약류 투약은 단순 호기심이나 권유에 의한 것이라도 엄중한 형사 처벌을 받게 됩니다. 특히 필로폰 성분인 메트암페타민이 포함된 '야바'와 같은 향정신성의약품은 소지 투약 유통 등 모든 행위가 중대 범죄로 취급됩니다. 외국인이 국내에서 마약류 관련 범죄를 저지를 경우 형사 처벌 외에도 강제 퇴거 등 국내 체류 자격에 심각한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공동으로 마약을 투약하는 경우 각자에게 죄가 성립될 뿐만 아니라 형법상 공동정범으로 가중 처벌될 수 있습니다. 마약류 범죄는 초기 대응이 중요하므로 관련 혐의를 받게 되면 즉시 법적 조력을 구하는 것이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