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폭행 · 음주/무면허
피고인은 수개월에 걸쳐 세 차례의 음주운전 중 두 차례는 무면허운전과 함께 저질렀고 한 차례는 주차 문제로 타인을 폭행한 혐의로 기소되었습니다. 이 사건들은 병합되어 심리되었고 피고인은 징역 2년을 선고받았습니다.
피고인은 2022년 3월 5일 수원시 팔달구 일대에서 혈중알코올농도 0.067% 상태로 약 3km 음주운전을 했습니다. 이후 2022년 5월 20일 수원시 팔달구의 한 노상에서 피해자 F와 주차 문제로 말다툼을 하던 중 화가 나 ‘이년아’ 등의 욕설을 하면서 피해자의 오른손을 여러 차례 때려 폭행했습니다. 또한 2022년 6월 9일 화성시 일대에서 운전면허 없이 약 1km를 운전했습니다. 마지막으로 2022년 11월 30일 수원시 팔달구 일대에서 운전면허 없이 혈중알코올농도 0.184%의 술에 취한 상태로 약 300m를 운전하다 적발되었습니다.
이 사건의 주요 쟁점은 피고인이 반복적으로 음주운전과 무면허운전을 저지른 점, 별개의 폭행 범죄를 저지른 점, 그리고 이 모든 범죄에 대해 통합적으로 형량을 정하는 방식이었습니다. 특히 피고인이 다수의 동종 전과를 가지고 있다는 점이 양형에 크게 영향을 미쳤습니다.
법원은 피고인에게 징역 2년을 선고하였습니다.
재판부는 피고인이 과거에도 음주운전 등 교통 관련 전과와 폭력 전과가 다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번에도 동종의 범행을 반복하여 저질렀다는 점을 무겁게 보았습니다. 비록 피고인이 반성하는 태도를 보였지만, 반복적인 범죄와 혈중알코올농도 0.184%와 같은 높은 음주 수치, 그리고 다수의 범죄가 병합된 점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징역 2년의 실형을 선고했습니다.
이 사건에는 다음과 같은 법령과 법리가 적용되었습니다. 도로교통법 제148조의2 제3항 및 제44조 제1항: 술에 취한 상태에서 자동차를 운전하는 행위를 금지하고 이를 위반할 경우 처벌하는 규정입니다. 혈중알코올농도 0.03% 이상일 때 음주운전에 해당하며, 피고인은 0.067%와 0.184%의 상태로 운전하여 처벌 대상이 되었습니다. 특히 0.08% 이상이거나 2회 이상 음주운전을 한 경우 더 무거운 처벌을 받습니다. 도로교통법 제152조 제1호 및 제43조: 자동차 운전면허를 받지 않거나 운전면허의 효력이 정지된 상태에서 운전하는 것을 금지하며 위반 시 처벌하는 규정입니다. 피고인은 운전면허 없이 두 차례 운전했습니다. 형법 제260조 제1항: 사람의 신체에 대해 폭행을 가하는 행위를 처벌하는 규정입니다. 피고인이 피해자의 손을 여러 차례 내리친 행위가 이에 해당합니다. 형법 제40조 (상상적 경합) 및 제50조: 1개의 행위가 여러 죄에 해당하는 경우 가장 중한 죄에 정한 형으로 처벌함을 규정합니다. 예를 들어, 음주운전과 무면허운전이 동시에 이루어진 2022년 11월 30일의 운전 행위에 적용되었습니다. 형법 제37조 전단 및 제38조 제1항 제2호 (경합범 가중): 판결이 확정되지 않은 여러 죄(경합범)를 동시에 재판할 때, 가장 무거운 죄의 형량에 1/2까지 가중하여 처벌할 수 있도록 합니다. 피고인의 여러 음주운전, 무면허운전, 폭행 혐의가 이에 해당하여 가중 처벌되었습니다. 형법 제51조 (양형 조건): 법원이 형을 정할 때 참작해야 할 여러 조건을 규정하며, 범인의 연령, 성행, 지능과 환경, 피해자에 대한 관계, 범행 동기, 수단과 결과, 범행 후의 정황 등을 고려합니다. 피고인의 동종 전과 및 반성 여부 등이 이 조항에 따라 고려되었습니다.
음주운전은 혈중알코올농도 수치와 상관없이 어떠한 경우에도 금지되는 범죄로 적발 시 면허 정지 또는 취소와 함께 형사 처벌을 받습니다. 혈중알코올농도 0.03% 이상부터 처벌 대상이 되며 0.08% 이상은 가중 처벌 대상입니다. 운전면허 없이 운전하는 무면허운전 또한 처벌 대상이며 음주운전과 무면허운전이 동시에 발생하면 각각의 죄가 모두 성립하여 가중 처벌될 수 있습니다. 타인에게 물리력을 행사하는 폭행은 신체적 피해뿐 아니라 정신적 피해를 유발하며 이는 명백한 범죄 행위로 처벌 대상이 됩니다. 범죄를 반복하여 저지르면 법원에서 가중 처벌의 요인으로 작용하여 초범에 비해 더 무거운 형량을 선고받을 수 있습니다. 과거 동종 전과가 많을수록 더욱 불리하게 작용합니다. 음주운전, 무면허운전, 폭행 등 여러 종류의 범죄를 저지른 경우 각각의 죄에 대해 법률이 정한 형량이 합산되거나 가장 중한 죄의 형에 가중될 수 있어 더욱 무거운 처벌을 받게 됩니다.